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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갤러리아, '현금 시너지' 냈다
최보람 기자
2021.08.03 08:00:13
백화점 S&LB로 들어온 돈, CAPEX의 70%...유통부문 현금창출력도 우수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現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이 합병 직후부터 적잖은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시너지가 발현된 방향이다. 사업보단 재무적 측면에서 합병효과가 극대화된 까닭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를 합병키로 결정할 당시 "합병을 통해 갤러리아의 신용도가 상승, 리테일분야 신규사업 투자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사 합병은 풍부한 현금을 보유한 갤러리아부문이 한화솔루션의 주력인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투자를 일부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올 상반기 동안 지출한 투자액은 89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투자액(1조1750억원)의 75.9%에 달한다. 폴리프로필렌(PP)와 합성가스, 납사분해시설(NCC) 증설에 거금이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투자지출이 늘었음에도 한화솔루션의 재무구조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올 상반기 말 이 회사의 연결순부채(부채-현금성자산)는 2조78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38.1% 감소했다. 이 기간 현금성자산이 1조2000억원에서 2조4300억원으로 102.5%나 확대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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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의 곳간사정이 개선된 건 자체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과 함께 지난 4월1일부로 한화갤러리아를 편입한 효과가 아우러진 결과다. 먼저 한화솔루션은 연초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한화갤러리아는 합병 직전인 지난 3월30일에 광교점을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 매각하면서 6534억원을 손에 쥐었다.


양사가 합병하지 않았다면 광교점 매각대금은 한화솔루션의 연결재무재표상에는 잡히지만 소유자는 엄연히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로 모회사가 유용할 수 없는 돈이다. 하지만 매각 직후 양 사가 합쳐지면서 이 돈은 온전히 한화솔루션의 가용현금이 됐다.


갤러리아부문은 일회성 이익 외에도 꾸준히 한화솔루션의 소소한 곳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백화점사업이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까닭이다.


실제 갤러리아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으면서도 연간 762억원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슈가 없던 2019년 영업현금흐름은 1210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는 서울 압구정 소재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등이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있는 터라 추후에도 상당한 현금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갤러리아부문은 현재 백화점 신규출점 및 매장 리뉴얼 등 대규모 투자를 벌일 계획도 없다.


재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합병을 통해 현금사정이 좋아졌단 점에서 최근 GS리테일과 GS홈쇼핑합병 ▲2018년 CJ ENM-CJ오쇼핑 간 합병과 닮은 점이 많다고 보고 있다. GS리테일과 CJ ENM은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그룹 내 홈쇼핑사와 합병을 통해 각각 온라인 유통, 문화콘텐츠 투자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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