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찍은 마이셀럽스, 200억 프리IPO 추진
내년 상장 추진 계획…'결손금 500억' 완전자본잠식 해결 과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5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마이셀럽스'가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상장을 앞두고 진행하는 프리IPO 투자 유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마이셀럽스는 약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여러 투자사를 대상으로 약 2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마이셀럽스는 이번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약 32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때 평가받은 2000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마이셀럽스는 AI를 활용해서 취향 검색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AI가 사람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운영비용을 0에 가깝게 절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동 데이터 관리, 모델 구현, 시각화 및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 오토메이션을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 플랫폼 'MATS(Mycelebs AI Transformation Suite)'가 대표 서비스다. 



2014년 '디타이드'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16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와 CJ 부사장을 거친 도준웅 씨가 최대주주로 있다. 2018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옛 카카오페이지)로부터 약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관계사로 편입됐다. DSC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P&I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등이 주요 투자사다. 


마이셀럽스는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와 함께 상장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적자 상태에 머물러 있는 만큼 기술성평가를 통한 기업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조만간 몇몇 기술성평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완료한 후 내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셀럽스는 IT기업들의 운영비용을 절감해주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운영비용 관리에는 실패한 모습이다. 마이셀럽스는 지난해 매출액 16억5500만원, 영업손실 92억5900만원, 당기순손실 195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계속된 누적 적자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누적 결손금은 약 530억원을 기록,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다만 플리토, 알체라, 원티드랩 등 여러 AI 기업들이 적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장에 성공한 만큼 마이셀럽스도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마이셀럽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규 매출원 확보, 추가 투자 유치 등으로 자본잠식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장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돼 여러 투자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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