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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완성차, 올해 첫 역성장
권준상 기자
2021.08.02 17:48:06
7월 판매 총 58만9703대, 전년比 -0.1%↓…'내수 위축·수출 증가' 흐름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각 사)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올 들어 첫 판매 역성장을 기록했다. 차량용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한 내수 위축이 발목을 잡았다. 


차량용반도체 공급난은 완성차업계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완성차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차만 보더라도 지난 2분기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을 비롯해 아산공장의 경우 가동중단과 휴업이 진행됐다. 이처럼 한차례 홍역을 앓았던 현대차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반도체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연간 발주를 통한 재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반도체 부품 공급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2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7월 판매량은 총 58만9703대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12만3512대로 전년(14만4422대) 대비 14.5% 감소했지만, 수출은 46만61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4만6144대)보다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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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30만99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판매는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의 악재로 전년 대비 22.6% 감소한 5만9856대를 기록했다. 생산중단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신차 생산준비 공사 관계로 지난달 13일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생산재개는 오는 9일부터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5247대, '쏘나타' 3712대, '아반떼' 5386대 등 1만4374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53.9% 감소한 것이다. 레져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695대, '싼타페' 4452대, '투싼' 3972대 등 1만8509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3.5% 위축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는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G80' 5028대, 'GV70' 3792대, 'GV80' 2159대 등 1만1950대가 판매됐다. 


반면 국외시장 판매는 25만45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상황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각 권역별 리스크 관리 노력에 주력할 것"이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전 세계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7월 24만139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판매는 4만8160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 모델의 경우 'K8' 6008대, 'K5' 5777대, '레이' 3325대, 'K3' 3147대 등 2만2099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RV 모델은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쏘렌토'(6339대)를 포함해 '카니발' 5632대, '셀토스' 3152대, '스포티지' 3079대 등 2만675대가 팔렸다. 전년 대비 1.9% 늘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16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538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감소했다.


국외판매는 19만3239대로 10.4% 늘었다. 스포티지가 2만8616대 팔리며 국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1만8965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783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1만9215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44.5%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판매는 48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위축됐다. '콜로라도'를 제외한 모든 모델의 판매가 감소했다. 콜로라도는 전년 대비 48.5% 증가한 54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모델의 경우 1924대로 전년 대비 29.9% 줄었다. '스파크'는 1571대로 29.3% 줄었고, '말리부'는 277대로 38.4% 감소했다. 전기차(EV) '볼트EV'는 69대로 4.2% 뒷걸음 쳤다. 


RV는 2414대로 27.8% 위축됐다. '이쿼녹스'가 1대로 전년 대비 98.9% 줄었고, '트랙스'는 114대로 73.4%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판매실적을 이끌어왔던 '트레일블레이저'도 1991대로 20.2% 줄었다.


수출은 1만4329대로 전년 대비 48.2% 감소했다. RV가 1만24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감소했고, 경승용차도 1395대로 72.8% 줄었다. 중대형승용차는 526대로 97.0%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7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만1033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4958대 21.3% 감소했다. 'QM6'만 판매 증가세를 시현했다. QM6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3189대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반면 'SM6'는 202대로 71.4% 줄었고, 'XM3'는 1280대로 32.9% 감소했다. '르노 Captur'는 101대로 72.3% 위축됐다.


수출은 6075대로 131.7% 증가했다.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가 1189대로 전년 대비 50.3% 감소하고 'TWIZY'가 23대로 84.8% 위축됐지만,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4863대로 5760.2%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재도약을 노리는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8.9% 증가한 8155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5652대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티볼리'를 제외하고 모든 모델이 전년 대비 판매가 위축됐다. 티볼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716대('티볼리 에어' 포함)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반면 '코란도'는 751대로 44.9% 줄었고, '렉스턴'은 357대로 55.3% 감소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2828대('렉스턴 스포츠 칸' 포함)로 5.9% 줄었다. 


수출은 2503대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를 중심으로 모든 모델의 판매가 늘었다. 렉스턴의 지난달 수출은 510대로 전년 대비 1721.4% 늘었고, 렉스턴 스포츠는 749대로 494.4% 증가했다. 티볼리는 558대로 322.7% 증가했고, 코란도는 626대로 32.9%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영국에 이어 칠레와 호주 등 주요 국외시장으로의 런칭 확대와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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