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양·라인 형제, 50위권 도약
라인 50위, 동양 54위 나란히 약진…공공택지 중심 분양·시공 기반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4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동양·라인건설의 동반 약진이 눈에 띈다. 올해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모두 50위권 내로 진입했다. 라인 관계사들이 주택건축 뿐만 아니라 분양 사업도 동시에 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경기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60위에서 올해 54위로 6계단 상승했다. 도급 순위를 평가하는 네 가지 평가기준(공사실적·경영평가·기술력·신인도) 중 경영평가가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동양건설산업의 지난해 경영평가액은 2596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794억원으로 46.1% 증가했다. 나머지 평가액은 등락을 보이면서 지난해와 큰 차이 없었다.


1968년에 설립한 동양건설산업은 동양 '파라곤(Paragon)'으로 유명한 종합 건설사다. 주택, 토목, 전기설비업 등을 영위하는데 주택건축 비중이 86.41%, 관급 토목 부문은 12.06% 수준이다. 동양건설산업은 2010년 한때 시공능력평가 순위 35위까지 기록했지만 2011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4년 만인 2015년 법정관리를 졸업했고 2017년 EG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이했다. EG건설은 피인수 기업인 동양건설산업 업력이 더 오래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우월하다는 판단 하에 존속기업으로 동양건설산업을 택했다. 동양건설산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52.21%를 보유한 동양이지이노텍이다. 동양이지이노텍은 공승현 씨가 지분 92%를 보유한 부동산 개발사다.


파라곤을 앞세운 동양건설산업이 인지도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라인건설이 더 높다. 지난해 59위였던 라인건설은 올해 50위로 9계단 상승했다. 동양건설산업과 마찬가지로 재무건전성을 수치화한 경영평가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라인건설의 경영평가액은 2613억원이었으나 올해 532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라인건설은 1988년 전남 담양에서 출발한 지역 건설사다. 주로 신도시와 택지 지구를 중심으로 분양 및 시공을 맡으면서 전국구 건설사로 인지도를 높였다. 주택 브랜드 'EG The1(이지더원)'을 내걸고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부산 정관신도시,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등에 아파트를 대거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라인건설의 총자산은 5494억원으로 동양건설산업(4980억원)보다 더 많다. 자기자본도 라인건설이 3759억으로 동양건설산업(2626억원)을 앞선다. 


라인산업은 라인건설의 또 다른 건설 계열사다. 지난해 사명을 이지건설에서 현재의 라인산업으로 변경했다. 지난 2014년에는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 시행사 이지아산산업을 분할 설립했다. 라인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84위였지만 올해는 106위로 미끌어졌다. 2017년 한때 55위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라인산업은 올해 네 가지 평가기준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공사실적은 733억에서 611억원, 경영평가는 2200억에서 1833억원, 기술능력은 190억에서 150억원, 신인도는 65억에서 54억원으로 모두 소폭 감소했다. 라인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1026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3837억원으로 이중 자기자본 규모가 336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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