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게임' 엑시 인피니티
한 달 동안 시세 1000% 상승...필리핀 '수익창출' 게임으로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3일 15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시 인피니티 차트 / 출처 = 업비트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코인이 있다. 국내 대형 거래소인 업비트와 코인원에 상장돼 있는 엑시 인피니티(AXS)다. 엑시 인피니티는 최근 부상 중인 NFT(대체불가능한 토큰)관련 코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필리핀 시장에서 게임 겸 새로운 수익창출 수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부터다.


엑시 인피니티는 베트남 스타트업인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이다. '엑시'라고 불리는 NFT 캐릭터를 거래 및 교배시키며, 희귀한 엑시일수록 비싸게 거래된다. 전체적인 포맷은 '원조 NFT 게임'이라고 불리는 크립토키티를 따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으로만 거래했던 크립토키티와 달리, 엑시는 게임을 즐기며 모은 SLP(스몰 러브 포션)를 이용해 교배를 시키고, 엑시 거래는 AXS와 이더리움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거래에 이용된 AXS는 소각되지만, 교배를 하지 않고 스테이킹(예치)을 하며 게임 내 투표권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3일 현재 엑시 인피니티의 일일이용자 수는 23만명이며, NFT인 엑시의 거래량은 약 320억원이다. 업비트와 코인원에 상장되어있는 AXS는 4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조7000억원이다.



엑시 인피니티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지난 7월 부터다. 코인원에는 지난해 11월, 업비트에는 4월 각각 상장됐지만 6월까지만 해도 4000원대에 거래되며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비롯한 전체 가상자산의 시세가 떨어지고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엑시 인피니티는 꾸준히 상승하다가 지난달 27일 최고 6만원대까지 시세가 치솟았다. 7월 한 달 동안 1000%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엑시 인피니티의 거래량 중 바이낸스와 업비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0%로 총 60%에 달한다. 그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근 들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엑시 인피니티가 주목 받는 이유는 단순히 NFT의 유명세에 기대고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 코인이 아닌 게임 그 자체로서 엑시 인피니티가 인기를 끌고있는 곳은 한국이 아닌 필리핀이다. 엑시 인피니티 측에 따르면 전체 게임 이용자 중 60%는 필리핀에서 유입됐다


유독 필리핀에서 유행하는 이유는 '돈버는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엑시 인피니티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SLP와 AXS는 각각 다른 거래소에 상장돼있고, 게임을 통해 코인을 얻으면 거래소에서 현금화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벌어들이는 각종 포인트와 코인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엑시 인피니티 게임 플레이를 통해 하루 동안 얻을 수 있는 코인을 화폐로 환산하면 필리핀의 평균 월급(약 104만원)보다 많다는 설명이다.


특히 AXS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반드시 게임에 사용하거나 거래소에서 현금화를 할 필요가 없다. 스테이킹에 참여하면 이자처럼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코인 물량이 늘어날수록 시세도 꾸준히 상승하는 구조다.


엑시 인피니티의 부상에 따라 개발사인 스카이마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스카이마비스는 게임 내에서 엑시가 거래될 때마다 4.25%의 수수료를 받는다. 지난 한달동안 엑시는 약 8000억원어치 거래됐다. 엑시 거래 수수료만으로 단순 계산해보면 매출액은 약 350억원 수준인 셈이다. 이외에도 스카이마비스는 AXS 총 곱급량은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엑시 간 교배를 할 때 AXS를 받는다. AXS의 시세상승을 고려했을 때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스카이마비스의 7월 매출액이 1000억원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카이마비스는 지난 5월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통해 750만달러(약 84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해당 투자에는 해시드(Hashed), 외 500 스타트업(500 Startups), 블록타워 캐피탈(Blocktower Capital), 디파이 얼라이언스(DeFi Alliance) 등이 함께 참여했다. 투자에 참여한 해시드 측은 "엑시 인피니티는 프로토콜 경제를 게임으로 구현하고 지난 3년간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탈중앙화 게임"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실직률이 치솟았던 필리핀에서 엑시인피니티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기도 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의 순기능을 훌륭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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