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미국 자동차업계가 다시 마스크 착용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NV 등 미국 대표 자동차 기업은 노동조합과 함께 공장과 사무실, 창고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을 받은 직원에도 해당하는 지침이다. 이들 자동차업계는 지난 6월,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은 백신 접종률에서 가장 앞서고 있고, 그로 인해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이 섞인 전망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의 질병통제센터 역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올해 각각 63%와 42% 가량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푸조의 주가는 17% 오르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5년을 기준으로 보면 푸조의 주가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상승률은 214%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간 포드의 주가는 14% 오르는 데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