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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윤활유-배터리 날았다
김진배 기자
2021.08.04 14:20:50
판가 상승 마진 증가·중국 공장 안정화 덕…2분기 연속 '흑자'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4일 14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실적 비교.(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윤활유 사업이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화학/기유 마진이 증가하고 배터리 사업 손익 개선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공시를 통해 매출 11조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5000억을 넘어서면서 6개월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윤활유 사업과 손익이 크게 개선된 배터리 사업의 영향이 컸다. 


2분기 윤활유사업은 타이트한 기유 수급 상황으로 판가가 상승하면서 마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이 1분기(1371억원)보다 65% 증가한 2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SK루브리컨츠를 2009년 자회사로 분할한 이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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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업은 2분기 6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 대비 약 86% 성장했다. 올해 6개월 동안 배터리사업에서 올린 매출만 1조원이 넘는다. 지난 2018년 4분기 1443억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1000억대를 넘긴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6000억대를 넘어섰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손실액도 개선됐다. 중국 옌청 공장의 조기 안정화 등의 영향이 컸다. 배터리사업의 1분기 영업손실액은 1767억원에 달했으나 2분기에는 979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했다.


화학사업은 PX 공정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판매 물량이 일부 감소하고 재고 관련 이익이 줄었으나, 아로마틱 계열 스프레드상승 등 마진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6억원 증가한 1679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에서도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졌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중국 공장이 추가 가동되고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올 1분기 대비 30%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과 석유개발사업에서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23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유럽 내 코로나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수요 기대감으로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주요 석유 제품 크랙은 상승했으나 중질유 크랙 하락으로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가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감소와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7억원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247억원에서 198억원으로 감소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배터리와 소재 등 그린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로 전환해 파이낸셜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한 강력한 실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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