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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대 배당수익률 가능할까...통신 '호실적' 기대감↑
노우진 기자
2021.08.09 08:20:53
이동전화 ARPU 상승세에 웃는다…하반기까지 실적 전망 밝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KT의 배당금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의 원천이 되는 통신부문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최근 통신사들의 이동전화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반면 감가상각비 부담은 크지 않다. 여기에 주가 관리에 나선 경영진이 강력한 비용 통제를 지속하면서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KT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4317억원, 본사 영업이익 36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와 43% 상승한 규모다.


통신부문 실적 기대가 높아지며 배당주로서의 매력 역시 빛나고 있다. KT의 주당배당금(DPS)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올해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통신 종목 주당배당금 흐름은 주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다. 실적 발표를 비롯해 다수 이벤트가 포진한 8월에 KT의 주가 향방이 주목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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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중심 2분기 통신부문 실적 기대 이상


KT의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6월 말 기준 500만명을 넘어 핸드셋(후불 휴대폰) 가입자의 35% 수준에 이르렀다. 금융투자업계는 KT의 2분기 ARPU가 전 분기 대비 0.2%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5G 가입자 증가는 ARPU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한 5G 가입자 순증폭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이후 5G 가입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들이 5G 위주의 신규 라인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6월 이후 더 이상 LTE 신형폰을 출시하지 않고 5G로만 신규 단말기 라인업을 구성하겠다 밝혔다. 애플 역시 국내에선 5G 위주로 라인업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


이에 발맞춰 KT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서비스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KT는 지난 7월 5G 독립모드(SA)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SA는 기존의 비독립모드(NSA)와 달리 무선접송망(RAN)과 핵심망(CN)을 5G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5G NSA 서비스의 문제로 지적된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전송 속도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이유 중 하나가 5G 품질 논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SA 상용 서비스의 확대는 5G 가입자 수 증가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 높은 성과에도 비용은 아래로 


이에 반해 과거와 달리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지 않다. 네트워크 경쟁이 심해질 하반기에 5G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증가를  감안해도 감가상각비는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주파수 관련 비용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3G·LTE 주파수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부터 새로운 3G·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적용됐는데 전문가들은 통신 3사를 합해 연간 2160억원에 달하는 영업비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신규 5G 주파수 취득을 감안해도 전체 유·무형자산상각비는 정체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경영진이 주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강력한 비용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 구현모 KT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로 2년 차를 맞는다. 연임 도전에 앞서 실적을 관리할 필요한 시기다. 경쟁사 역시 비용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LTE 출시 당시와 같은 경쟁 과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간 시장점유율 경쟁 전략의 변화 역시 마케팅 비용 절감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통신사는 온라인 전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 배당금 증가, 견조한 주가 흐름은 덤


통신 종목의 배당금 추세는 주가에 큰 영향을 준다. 통신은 배당 투자자들이 많은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통신 종목에서는 기대 배당수익률 변화는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배당금 상승 흐름은 경영진의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KT는 지난 2020년 5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배당정책을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이 배당정책의 핵심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배당 성향이다. KT는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 IR에서도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자료=KT, 하나금융투자

실제로 KT의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1350원으로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2017년에는 1000원, 2018년과 2019년에는 1100원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상승 폭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T의 주당배당금을 1600원에서 최대 1700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현 주가 수준으로 볼 때 최대 기대배당수익률은 5%에 달한다.


이에 주가 상승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통신사 기대 배당수익률과 주당배당금 흐름을 감안하면 KT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역사적 저점 수준이며 시장 금리와의 차이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라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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