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5일 온라인으로 'NEXON New Projects: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정헌 넥슨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 ▲신규 개발 프로젝트 7종 ▲넥슨의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 ▲'프로젝트 MOD',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영상 등을 직접 소개했다.

이정헌 대표는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육성하는 등 연구와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신규 인력을 1000명 이상 채용하겠다"며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베일을 벗은 핵심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 등 7종이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주력 자회사 넷게임즈의 박용현 사단이 개발 중이다. 게임은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로 PC‧콘솔에서 국내와 해외 동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3인칭 슈터 전투에 RPG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데브캣 스튜디오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살려 팬덤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오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IP에 기반한 3D 액션RPG '프로젝트 오버킬'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는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이 나서서 대형 프로젝트 4종을 선보였다.

▲공성전의 대중화 및 24시간 실시간 대규모 전쟁 등 차별화된 엔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PC‧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Project ER' ▲'캐릭터 수집형 RPG의 끝판왕'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글로벌 타깃의 모바일게임 'Project SF2'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를 강화해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 '테일즈위버M'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 전투(PvP) 액션 장르의 PC 게임 '프로젝트 HP' 등이다.

특히 이은석 넥슨 디렉터의 차기작 프로젝트 HP는 5일부터 8일까지 프리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정헌 대표는 "지난 달 프로젝트 HP'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도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해 주기를 부탁했다.

넥슨신규개발 본부는 색다른 시도를 위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에서 제작하는 게임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에 빠르게 선보인 후 이용자들과 소통해 새로운 타이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에서 현재 제작중인 게임은 ▲신비한 블루홀을 탐험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 'DR' ▲빠른 템포의 전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앞세운 대전 액션 게임 'P2' ▲동료들과 중세 판타지 던전을 모험하는 'P3' 등이다.

이밖에도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제작 영상도 공개해 개발 막바지 소식을 알렸다.

이정헌 대표는 "유저분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개할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