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화학3사 합친다…'애경케미칼' 11월 출범
화학사업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 내달 주총 거쳐 합병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애경그룹이 화학 계열사를 통합해 화학기업 애경케미칼(가칭)을 출범한다. 오는 9월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합병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 3개사를 합병해 애경케미칼을 탄생시킨다고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9월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공식 출범한다.


합병의 존속회사는 애경유화로 결정됐다. 주식교환비율은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이 각각 1대 0.68대 18.26이며, 에이케이켐텍 1.47주, 애경화학 0.05주당 애경유화 신주 1주가 배정된다.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지주회사인 AK홀딩스로 각각 49%, 81%,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AK홀딩스의 애경유화 지분은 49.44%에서 62.23%로 변동된다.


애경그룹은 이번 합병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명확히 하고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애경그룹 화학 3사 합병이라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2030년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애경유화의 기초 화학소재 개발·생산 역량과 중국 현지 인프라 ▲에이케이켐텍의 고부가가치소재사업 역량과 베트남 등 글로벌 영업망 ▲애경화학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및 다품종 소량 생산역량 등 3사의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합병 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통합법인은 ▲주요 사업 및 제품 풀 라인 업(full line-up) 구축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 정립 ▲사업모델 밸류 체인 확장 ▲R&D 고도화 ▲글로벌 최고수준 생산성 달성 ▲글로벌 현지 사업체계 강화 ▲조직 문화 및 인프라 혁신 ▲ESG경영 체계 확립 등의 전략 과제를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애경유화는 2020년 기준 자산 5321억원, 매출 9089억원, 영업이익 574억원 규모의 기업이다. 주요 생산 품목으로는 무수프탈산(PA), 가소제(DOP, DINP 등), 폴리올, 바이오연료, 음극소재 등이 있다. 무수프탈산과 가소제는 애경유화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케이켐텍은 1982년 설립된 애경쉘㈜을 전신으로 2009년 애경정밀화학, 애경피앤씨, 애경소재가 합병된 회사이다. 계면활성제, 콘크리트용 첨가제(PCE), 무기소재 등을 주로 생산해왔다. 자회사로 애경특수도료가 있으며 절연코팅제, 표면처리제, PCM(Pre-Coated Metal)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자산 3114억원, 매출 2349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했다.


애경화학은 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 코팅레진, 경화제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1979년 일본 DIC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했다가 2019년 합작관계를 종료하고 AK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됐다. 2020년 기준 자산 1640억원, 매출 1956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이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이사는 "애경그룹은 화학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규정했다"면서 "신영역을 개척해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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