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도 빅테크 영향력 과시
플랫폼·콘텐츠 전 부문 고루 성장, 영업익 전년比 66%↑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카카오가 2분기에도 플랫폼과 콘텐츠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빅테크 기업으로서 시장 영향력을 과시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1조3522억원의 매출과 16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66% 증가했다. 이에 따르면 영업이익률도 12%로 같은 기간 1.7%포인트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톡비즈 ▲포털비즈 ▲기타 플랫폼 분야로 구성돼 있는 플랫폼 부문은 1년 전에 비해 47% 증가한 76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톡비즈(3905억원)와 포털비즈(1251억원), 기타분야(2462억원)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특히 톡비즈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4050세대의 거래액이 1년 전보다 40%나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배송 선물하기 거래액은 68% 성장해 교환권 선물 거래액을 추월했고, 톡딜(공동구매) 사용자의 재구매율이 86%에 달했다. 이에 카카오는 팬데믹을 기점으로 선물 문화가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향후 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타 플랫폼 역시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성장,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벤티와 프리미엄 택시 등의 운행완료 횟수가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했다. 여기에 티블루택시를 2600대까지 확보하며 2분기에는 역대 최고 거래 금액을 달성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퀵 배송 등 사물 이동형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한 2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같은기간 13배 증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의 투자부문 역시 500만명 이상의 페이증권계좌 이용자에 기반해 펀드, 예탁자산이 고루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5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토리 매출은 전년 대비 57% 성장한 1864억원, 뮤직 매출은 같은 기간 11% 증가한 1881억원, 미디어는 112% 늘어난 874억원, 게임은 20% 증가한 1286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에서는 글로벌 만화앱 매출 1위에 오른 카카오재팬의 웹툰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유통 거래액이 활약했다. 픽코마는 일간 방문자 420만명, 거래액 1740억원을 달성했다. 


픽코마는 단일 국가 만화서비스 사업자로서 틱톡 등과 어깨 나란히하면서 양대 앱 마켓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웹툰 사업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거래액 184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일에는 다음웹툰이 카카오웹툰으로 사명을 변경해 출범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멜론컴퍼니와 합병해 뮤직 부문도 아우르게 된다.


한편 카카오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첫 ESG 보고서 "2020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카카오 포털에는 ESG 메뉴를 신설해 영문번역본 등을 개재했다. 카카오는 그린디지털 캠패인, 자율규제 연구관 설립 등도 추진했다. 지난 7월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APEC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민간 협력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도마에 올랐던 직원들의 인사 시스템은 점원 피드백을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직원 스톡옵션도 늘리기로 했다.


<자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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