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애경산업이 중국에서의 화장품 판매 호조 덕에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올 2분기 1429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순이익 역시 3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전반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해외 화장품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화장품사업은 2분기 매출액 6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중화권 소비심리 회복과 중국의 6·18 행사기간 판매 호조가 호실적을 이끈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2분기 8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고, 3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개인위생용품 수요가 정상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디지털 채널 공략을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장품 사업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장하는 동시에 스킨케어 브랜드를 강화하고, 생활용품사업에서는 브랜드 강화와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영역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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