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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플랫폼 강자' 알테오젠, ADC 시장 이끈다
민승기 기자
2021.08.09 08:19:45
기존 ADC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 입증...접합 링커 안정성이 핵심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정맥주사형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형으로 전환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을 개발한 알테오젠이 ADC(항체-약물 접합체, ALT-P7) 임상1상에 성공하면서 추가 기술이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DC 약물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선별하는 항체에 암세포 사멸효과가 뛰어난 화학요법 항암제를 결합한 2세대 표적항암제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최근 자사 ADC 약물인 ALT-P7을 표피성장인자2(HER2)가 과발현된, 일명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투약(임상1상)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ADC 약물은 차세대 항암제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안전성 이슈가 항상 따라붙었다. 실제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1세대 ADC 약물 '엔허투(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는 임상2상에서 높은 효과(객관적반응률, 전체 생존율)를 입증했지만, 환자 25명(13.6%)이 간질성 폐질환 부작용을 경험했고, 4명이 관련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1상에서도 HER2 발현환자 259명 중 54.1%가 심각한 부작용(그레이드3)을 경험했고, 원인불문 사망환자도 4.6%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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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1세대 ADC 약물의 부작용 발생 원인은 화학요법 항암제와 항체 항암제를 연결하는 링커가 불안정했기 때문이다. 링커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두 약물이 일정하게 결합되는 것이 아니라 매번 다르게 붙는다는 말이다. 이는 혈중 내 흡수율을 낮추게 되고, 이로 인해 혈중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세포독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알테오젠은 ALT-P7에 기존 문제점을 보완한 2세대 ADC 기술을 적용, 이 같은 문제를 극복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기존 ADC약물은 항체의 여기저기 랜덤하게 붙는 반면 ALT-P7은 항체 말단에 선택적으로 2개만 붙는다"고 말했다. 특히 "구조적 안정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1세대 ADC약물보다 더 낮은 용량으로도 암세포가 사리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알테오젠이 ALT-P7의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함에 따라 향후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ADC 플랫폼 기술을 통해 엔허투와 같이 임상2단계에서 1~2조원 수준 계약금 수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9년 임상2상 단계에 있는 엔허투를 다이이찌산쿄에 약 1조8530억원을 지불하는 등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본 외 전세계 시장의 권리를 획득했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도 "알테오젠이 임상2상에서 뛰어난 효과와 1상과 비슷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며 "이제 막 ADC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한국기업들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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