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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오너家의 안목...삼양패키징 지분확대 빛 봤다
최보람 기자
2021.08.09 08:18:33
420억 투입해 평가이익만 200억 넘겨·배당이익도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김량·김원 삼양사 부회장이 수년째 지속 중인 자회사 삼양패키징 지분 쇼핑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기간 삼양패키징 주가가 오르면서 적잖은 평가이익을 냈을 뿐 아니라 계열사 지배력 및 향후 배당이익 확대도 노리게 된 까닭이다.


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양그룹 오너일가는 삼양사를 통해 2018년부터 삼양패키징 주식매집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삼양사는 현재까지 총 64회에 걸쳐 총 425억원에 삼양패키징 주식 213만여주를 사들였다. 평균 매입단가는 1만9951원이다.


삼양사는 이중 71만주는 장내에서 직접 취득했으며 142만주는 또 다른 투자자들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제삼호, 마리나삼양, 핀벤처스 등으로부터 매입했다.


김량·김원 부회장은 삼양패키징 지분 투자로 수백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삼양패키징 주가가 아셉틱사업 훈풍에 힘입어 줄곧 우상향 해 온 덕분이다. 6일 종가 기준 삼양패키징 주가는 2만9400원으로 삼양사의 평균 매입가 대비 47.4% 높다. 이에 따라 삼양사가 추가 매수한 삼양패키징 주식 평가이익은 20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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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 관계자는 "삼양사는 주가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투자자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을 이유로 삼양패키징 지분을 확대해 왔다"면서 "현재 주가만 따져 본다면 어펄마캐피털(前 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 삼양그룹, 삼양패키징 주주 모두가 윈윈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양패키징이 마진이 높은 아셉틱사업에서 재미를 본 덕분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평가이익 외에도 삼양사가 삼양패키징 지분 확대로 얻게 된 효익이 적잖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먼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계열사 지분을 확대한 점이 꼽히고 있다. 삼양사는 3년 여간의 지분 매입으로 삼양패키징 지분 66%를 보유케 됐다. 이 지분은 회사의 합병·분할, 자본증감 등 주주총회 특별결의안을 사실상 단독 처리(출석 주주 의결권 3분의 2 이상)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배당이익 증대도 기대해 볼 만한 대목이다.


삼양패키징은 기존 PET와 더불어 신성장동력인 아셉틱 방식의 음료 OEM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삼양패키징은 결산배당을 2018년 71억원에서 2019년에 107억원, 지난해에는 142억원까지 높였다. 삼양패키징은 올 상반기 동안에도 전년대비 26.5% 증가한 205억원의 순이익을 낸 터라 배당을 추가 상향할 여지도 큰 편이다. 이 가운데 삼양사는 최근까지 삼양패키징 지분율을 15%포인트나 확대한 만큼 더 큰 배당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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