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대형사 제치고 ETF 두각
③패시브 트랙레코드 없이 액티브 직행, "연내 2종 추가 상장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6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타임폴리오)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액티브 ETF 경쟁에서 대형사를 뛰어넘는 운용성과를 보이며 공모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TF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만큼 강점을 가진 액티브 운영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규모(4일 기준)는 60조9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탑2인 삼성자산운용(28조2993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18조1903억원)이 76.24%의 점유율로 꾸준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KB자산운용(5조3279억원)과 한국투자신탁운용(3조2196억원)이 각각 8.74%와 5.2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1조8484억원), 한화자산운용(1조7587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1조7124억원) 등이 약 3%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타임폴리오가 604억원의 순자산을 형성하며 전체 17개 운용사 중 9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타임폴리오 보다 ETF 운용 경험이 오래 된 교보악사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DB자산운용을 앞섰다. 지난 5월 25일 'TIMEFOLIO Kstock 액티브'와 'TIMEFOLIO BBIG액티브'를 상장시키며 뒤늦게 ETF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톱10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비록 점유율은 0.1%수준으로 미비하지만 후발주자로서의 열세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BM(벤치마크)을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 트랙레코드(운용실적)가 없음에도 곧장 액티브 ETF를 선보인 전략이 통한 셈이다.



사실 타임폴리오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운용사였던 까닭에 ETF를 통틀어 공모펀드 운용 이력이 짧은 편이다. 2019년 7월 공모펀드 운용허가를 획득해 두 달 뒤 '타임폴리오위드타임'으로 공모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타임폴리오위드타임은 사모재간접형이라 진정한 의미의 공모펀드로 보기에는 어려웠다. 지난해 12월이 돼서야 '타임폴리오마켓리더'를 선보이며 완전한 공모 방식의 투자 상품을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ETF 진출 준비도 병행했다. 지난해 8월 채권형에만 한정됐던 액티브 ETF 상장이 주식형도 가능해진 시점에 맞춰 관련 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문경석 전무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ETF 본부를 꾸렸다. 전담 본부가 꾸려진 뒤 마켓 리서치와 지수개발, 테마 설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 TIMEFOLIO Kstock 액티브와 TIMEFOLIO BBIG액티브를 내놓았다.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대형사들보다도 먼저 액티브 ETF의 포문을 연 것이다.


우수한 운용실적은 이러한 선제적인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TIMEFOLIO BBIG액티브는 지난 5월, 4개 운용사(삼성‧미래에셋‧한투‧타임폴리오)에서 동시 상장한 8종의 ETF 중 수익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에 투자하는 TIMEFOLIO BBIG액티브의 상장 후 수익률은 13.86%(5일 기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액티브'(7.46%)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6.38%)보다도 앞선 성과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헤지펀드 전문운용사 때부터 액티브 운용을 잘했기에 ETF도 운용력의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액티브형으로 선보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ETF가 준수한 운용실적을 보이고 있어 내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연내로 ETF 2종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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