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증권ETF(주식-파생)'이 주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펀드평가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8월 2일~ 6일)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증권ETF(주식-파생)'로, 주간수익률 9.73%를 기록했다. 이 ETF의 1개월 수익률은 0.18%, 연초 이후로는 21.05%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증권ETF(주혼-파생)(합성)'는 1주 수익률 8.94%로 2위를 기록했다. 이 ETF의 1개월 수익률은 -2.69%, 연초 이후로는 5.11%다.

3위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증권ETF(주식-파생)(H)'로 8.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개월 수익률은 -12.05%, 연초 이후로는 67.1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수익률 4, 5위도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차지했다. 4위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증권ETF(주혼-파생재간접)(합성)' 8.79%, 5위는 '삼성KODEX심천ChiNext증권ETF(주식-파생)(합성)' 8.42%다.  

3위를 제외한 모든 수익률 상위는 중국시장 ETF가 차지했는데, 7월 마지막 주 중국 당국의 기업규제로 중화권 주요 증시가 출렁이면서 ETF 수익률이 저조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또 지난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인 영향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미래에셋TIGERKRX게임K-뉴딜증권ETF(주식)'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RX게임K-뉴딜증권ETF(주식)이 -6.42%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B자산운용의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증권ETF(주식-파생)(합성H)'이 -5.88%, '삼성KODEX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이 -5.73%,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 -5.45%를 기록했다.

원유 관련 ETF도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 브렌트유 6%의 하락폭을 보인 탓이다. 각각 9개월, 4개월만에 최대치의 하락률이었다. 델타 변이확산에 따른 수요 우려와 미국 실업률 하락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는 '삼성KODEX게임산업증권ETF(주식형)' -4.83%, 'NH-AmundiHANAROFnK-게임증권ETF(주식)' -4.80%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빅테크, 사교육 업체에 칼을 빼든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을 규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난 3일에는 장중 게임주 주가가 10%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게임 ETF에 영향을 미쳤다.

액티브ETF 중에서는 KB자산운용의 'KB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증권ETF(주식)'이 1주 수익률 3.88%, 1개월 수익률 3.1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타임폴리오TIMEFOLIOKstock액티브증권ETF(주식)'은 수익률 1.99%로 뒤를 이었다.  이외는 ▲흥국HK베스트일레븐액티브증권ETF(주식) 1.70% ▲삼성KODEX혁신기술테마액티브증권ETF(주식) 1.47% ▲삼성KODEXK-이노베이션액티브증권ETF(주식) 1.46% 순이다.

전반적인 국내ETF 시장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주 국내 ETF는 0.64%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ETF 중에서도 주식형이 0.79%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혼합형 0.37%, 채권형 0.06%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ETF는 -0.33%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 ETF 전체 주간수익률은 3.03%로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함께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주식형 3.71%, 혼한형 0.37%, 채권형 0.08%다. 해외 ETF 역시 기타 ETF -1.22%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