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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전문 제약사'로 변신하는 보령제약
민승기 기자
2021.08.10 07:49:44
항암제 개발 등 적극적 투자…2025년 항암제 매출만 '2천억'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5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보령제약이 '항암제 전문 제약사'로 변신하고 있다. 오리지널 항암제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뿐만 아니라 항암신약 공동개발 계약, 유망 벤처기업 투자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사업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항암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항암제 사업에 사업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 체결로 양사는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와 이중봉입 리포좀(Liposome)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나노항암제 개발에 착수한다.


멕벤투는 혈액암 치료제인 '벤다무스틴'을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으로 투여경로를 변경한 개량신약으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주사제일때 반감기가 짧아 2일 연속 투여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입원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경구용 벤다무스틴은 알약 복용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나노항암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나노항암제는 이중 나노입자에 두가지 이상의 약물을 봉입해 암세포에 전달하는 '이중봉입 리포좀(Liposome)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동물임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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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령제약은 항암제 분야 파이프라인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보령제약은 젬자(개발사: 릴리), 제넥솔(삼양바이오팜), 젤로다(로슈), 메게이스(BMS) 등 다양한 항암제를 도입했다. 지난 5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간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베바시주맙)'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대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령제약의 항암제 매출은 2015년 669억원에서 2020년 83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향후 바이오의약품과 항암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25년까지 20개 이상 항암제 품목을 늘린다는 목표다.


이달 말 예정돼 있는 면역세포치료 항암제 신약개발 기업 바이젠셀의 상장도 보령제약이 '항암전문 제약사'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젠셀이 공모하는 주식은 총 188만6480주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5만2700원이다. 이달 6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8월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4037억~4971억원 규모다.


보령제약은 바이오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바이젠셀에 지분투자를 했고 2017년에는 바이젠셀 최대주주에 올라 자회사로 편입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바이젠셀 지분 29.5%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항암신약을 개발 중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화 추세에 따른 암환자 증가로 보령제약의 항암제 대표품목의 매출액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면역세포항암제 개발기업 바이젠셀의 상장도 보령제약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뿐 아니라, LBA(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인수 등을 통해 항암제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항암제 매출을 2000억원까지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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