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집중' DL이앤씨, 수익성 개선 드라이브
영업익 목표치 21% 초과 달성…신용등급·재무안정성 뒷받침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국내 상장 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DL이앤씨의 성과가 주목 받고 있다. 개발사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 강화를 천명하면서 수익성도 질적 성장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높은 재무안정성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향후 디벨로퍼 사업에서 '수익성을 담보한 성장'(Profitable Growth)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28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곳은 국내 상장 건설사 중 DL이앤씨가 유일하다. 이번 영업이익은 당초 회사 목표치인 1900억원을 20.5%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목표인 1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DL이앤씨가 디벨로퍼 사업으로 공급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출처=DL이앤씨.



시장에서는 DL이앤씨의 이번 실적을 체질 개선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건설업종의 전통 사업 방식인 단순 시공을 벗어나 디벨로퍼로 사업 형태를 전환하며 근본적인 혁신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초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 시공 형태의 도급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사업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분기 별도 기준 상반기 주택부문의 신규 수주액은 1조494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디벨로퍼 사업 수주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701억원이던 디벨로퍼 신규 수주는 올해 상반기 7396억원으로 335% 증가했다. 디벨로퍼 수주가 전체 주택부문 신규 수주의 50%를 차지할 정도다.


디벨로퍼 전환을 계기로 수익성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고수익성의 디벨로퍼 사업 비중이 높다"며 "특히 주택 부문의 수익성은 앞으로도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DL이앤씨는 건설회사 중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탄탄한 신용도와 재무 안정성을 토대로 디벨로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획과 지분투자, 금융조달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초 건설업계 최상위권의 신용등급을 취득하며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DL이앤씨는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았다. 신규법인임에도 분할 전 법인인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한 것이다.


3대 신평사는 DL이앤씨에 대해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원가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 안정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2021년 6월말 기준 DL이앤씨의 부채비율은 100%, 순현금액은 1조2660억원이다. 연초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960억원 증가해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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