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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삼성, 경영정상화 '청신호'
설동협 기자
2021.08.09 20:18:25
재계, 일단 '환영' 입장..."활동 제약도 행정적 배려 해야"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20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가석방 명단에 포함되면서 삼성의 경영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다만 '사면'이 아닌 '가석방'에 그치면서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에는 여전히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이에 재계에선 추가적인 행정적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9일 오후 6시50분께 가진 광복절 가석방 브리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광복절 가석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출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측은 이날 이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회사 내부적으론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약 7개월 가량의 총수 공백 기간을 끝마치고 경영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의 복귀가 이뤄지면 그동안 주춤했던 반도체 부문 투자와 더불어 대규모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도 내부적으로 제기된다.


재계에서도 이날 법무부의 결정을 두고 잇따라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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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국들의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최대 기업의 총수인 이 부회장에 대한 경영복귀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며 "이번 결정은 이러한 경영계의 입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이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총수 공백이라는 경영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삼성전자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 관계자는 "오너인 이 부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역시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을 지지했다. 또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반도체 등 전략 산업 선점 경쟁에서 초격차 유지와 미래 차세대 전략산업 진출 등의 국가 경제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의 변화와 결정 속도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으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허용해준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총연합회(이하 전경련)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허용해 준 법무부의 결정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경련측은 "전 세계는 반도체 패권전쟁 중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질서 구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멈춰있는 투자시계를 속히 돌리지 않는다면 인텔, TSMC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져 우리 경제의 먹거리를 한 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법무부 결정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제질서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부회장의 완전한 경영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취업 및 해외출장 제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탓이다. 이같은 이유로 재계에선 이번 법무부의 가석방 결정 외에도 이 부회장이 원활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배려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상의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 방식으로 기업경영에 복귀하게 된 점이 아쉽다"며 "향후 해외 파트너와의 미팅 및 글로벌 생산현장 방문 등 경영활동 관련 규제를 관계부처가 유연하게 적용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총측도 "가석방은 취업제한, 해외출장 제약 등 여러 부분에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추후에라도 이 부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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