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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계 카드사, 리딩은 '신한'·성장률은 '하나'
윤신원 기자
2021.08.11 08:31:58
신한·KB·하나·우리 순익 8832억…견조한 본업·수익은 '부업'에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4곳(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 2021년 상반기 실적 현황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계 카드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출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은 커지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은 절감한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4곳(신한·KB국민·하나·우리)의 합산 순이익은 883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6116억원)보다 44.4%나 늘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오프라인 현금·카드 사용액을 흡수한 데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과 보복소비 효과로 전반적인 카드 사용율이 증가한 효과로 풀이된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역시 '리딩' 자리는 신한카드가 지켰다.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 순이익은 3672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25억원) 대비 21.4% 증가했다. 지주계 뿐 아니라 전업카드사 8곳(지주계 4곳+삼성·현대·롯데·비씨) 가운데서도 최대 실적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본업인 신용카드부문 영업수익은 1조41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4568억원)보다 줄었지만, 자동차금융 수익이 크게 늘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할부금융과 리스부문 수익은 각각 771억원, 18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45.1% 늘었다. 지난해 신한캐피탈로부터 1조원 규모의 자동차·소매금융 자산을 매입한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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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계 2위는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1638억원)보다 54.3%나 급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 규모다. 수익원 다각화에 따른 결과다. 영업수익을 보면, 카드부문 수익이 1조8095억원(4.2%↑)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데 이어, 최근 강화에 나선 할부금융·리스 부문 수익이 60.7% 급증한 793억원을 기록했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건 하나카드다.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653억원) 대비 117.8%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1545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주계열 카드사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가장 작았지만 우리카드 순이익(1210억원)을 제쳤다. 


특히 수익성이 눈에 띈다. 하나카드의 총 자산은 9조원으로 지주계열 카드사 중 자산 규모가 가장 작다. 순이익으로 뒤쳐지는 우리카드 총 자산(12조6000억원)을 고려하면, 하나카드의 수익성은 압도적이다. 하나카드의 총자산 대비 순이익률(ROA)은 3.34%로, 4곳 평균치(2.38%)를 크게 웃돈다. 사업 다각화 영향도 있지만,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각종 비용 절감한 효과가 주효했다.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수수료 비용은 243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30억원)보다 13.8% 감소했고, 판관비도 1047억원에서 985억원으로 6%가량 줄었다. 


우리카드 역시 상반기 121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보다 52.5% 늘었다. 반기 기준 100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드 이용 실적이 1년 사이 24조원에서 37조7000억원으로 약 11%가량 증가하면서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부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오면서 건전성 지표인 NPL비율과 연체율이 모두 개선됐다. 1년 사이 NPL비율은 0.78%에서 0.71%로, 연체율은 1.08%에서 0.85%까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신용카드 승인액이 732조원을 넘어서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처럼 본업인 신용카드부문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데다, 최근 자동차 할부·리스금융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실적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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