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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 백조로 부활
유범종 기자
2021.08.11 08:01:11
누적 배당 4440억…안정적 원료 조달 및 투자수익 확보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0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호주 로이힐 광산. 사진제공=포스코)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호주 최대 단일광산인 로이힐(Roy Hill) 지분투자를 통해 주목적인 안정적인 원료 조달 외에 쏠쏠한 부수적 이익까지 챙기고 있다. 최근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대폭 늘어난 로이힐이 대규모 배당에 나섰기 때문이다. 투자 초기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실패한 투자라는 비판에까지 직면했던 로이힐 광산은 포스코 이익을 책임지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는 호주, 브라질 등 전세계 23곳에서 제철 원료 개발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원료인 철광석과 석탄 광산이 15곳이며 제강 원료와 스테인리스(STS)가 각각 4건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철강 원료투자를 통해 2017년 이후 해마다 평균 4000억원 규모의 이익(배당금 수익, 지분법 이익, 물량 할인 등)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조1352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원료투자를 통한 실질 이익만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1 비중을 웃돌고 있는 셈이다.


투자 효과가 눈에 띄는 곳은 호주 로이힐 광산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자해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포스코의 로이힐 광산 보유지분은 12.5%다.


포스코는 로이힐 광산 투자 초기만 하더라도 실패한 투자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투자 초기 톤당 14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 철광석 가격이 2015년 5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투자액 대비 실효성이 적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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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로이힐 광산은 포스코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로이힐 광산은 2017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광산개발을 위해 차입한 62억달러(USD)도 전액 조기 상환했다. 


최근 국제 철광석 가격이 대폭 뛰면서 로이힐 광산 운영사인 로이힐홀딩스의 수익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로이힐 광산을 운영하는 사업법인인 로이힐홀딩스의 지난해 이익은 2조2995억원으로 2019년 1조6605억원 대비 6390억원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월 90달러 남짓 수준이었던 국제 철광석(62%, 중국향 CFR기준) 가격은 꾸준히 올라 올해 6월 말에는 톤당 200달러를 넘겼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10년 사이 최고점이다. 


로이힐홀딩스는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로 지분투자 기업에게 배당금 지급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보유지분에 따라 지난해 로이힐홀딩스로부터 총 120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이익 규모가 확대되며 1분기 1500억원에 이어 2분기 1740억원 가량의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배당금만 4440억원 수준에 달한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로이힐 광산은 회사 수익에 따른 유동적인 배당정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철광석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광산 이익 규모도 커져 포스코의 추가적인 배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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