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스포츠 도박업체 드래프트킹스가 카지노 게임업체 '골든너겟 온라인'을 인수·합병한다. 드래프트킹스는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던 중 카지노 게임을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합병 시너지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은 높다. 합병 발표 직후 양사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골드너겟 주가는 무려 50%나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드래프트킹스는 골든너겟 온라인(이하 골든너겟)을 15억6000만달러(1조8000억원)에 인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기존 골든너겟 주주들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드래프트킹스 주식 0.365주를 받게 될 예정이다.
드래프트킹스는 스포츠 도박업체다. 그동안 본 사업 외에 수익 다각화 기회를 모색해왔다. 골든너겟 인수는 드래프트킹스가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카지노 사업을 선택했음을 의미한다. 골든너겟 인수로 500만 회원, 게임 브랜드, 내부 시스템 인력 등 유무형 자산을 그대로 확보한 채 카지노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점이 고무적이다.
인수합병 소식을 밝힌 9일 양사의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드래프트킹스의 9일 주가는 52.36달러로 전일대비 1.49% 올랐다. 골든너겟의 주가는 18.5 달러로 전일 대비 무려 50.77%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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