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첫 '이전상장 주관 실적' 쌓는다
지정자문인→코스닥 상장 주관···공모가 확정·청약 무난할 듯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에스앤디의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단독 주관하면서 첫 '이전상장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하는 에스앤디는 오는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친 뒤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스앤디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2만3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3만2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307억~327억원으로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227억~1309억원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앤디의 지정자문인 역할에 이어 코스닥 시장 상장까지 주관하게 됐다. 에스앤디는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일반적으로 코넥스 기업의 지정자문인을 맡은 증권사들은 코스닥 이전상장까지 이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지정자문인을 변경하는 코넥스 상장사가 늘어났다.



시장 관계자는 "코넥스에 입성하게 되면 재무 구조가 탄탄한 기업의 IPO를 맡기 위한 증권사들의 무한 경쟁이 이어진다"며 "에스앤디도 최근 실적이 개선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상장 주관을 맡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정자문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에스앤디와의 신뢰를 쌓았다. 공시 지원과 필요한 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면서 관계가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이 부분이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 주관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에스앤디 IPO로 이전상장 주관 첫 실적을 쌓게 됐다. 유진투자증권은 2013년 코넥스 지정자문인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16년 1건, 2017년 4건, 2019년 2건 등 총 7개사의 코넥스 상장을 맡았지만 이전상장은 한 건도 없었다.


시장에서는 에스앤디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소재 개발 기술력을 갖췄다는 이유 때문이다.


에스앤디는 일반기능성식품원료, 건강기능성식품원료 제조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로 분말·액상 제품, 천연물에서 원료를 추출·정제·분리해 제품을 개발한다. 주요 거래처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국내 식품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전년(463억원) 대비 22.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42.14%, 48.43% 늘어났다.


시장 관계자는 "에스앤디는 소재를 발굴해 기업에게 제안하는 등 연구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소와 연구 인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이에 타사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 개발 및 제형 공장을 짓는데 공모자금을 활용할 예정으로 향후 수익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현재 일반기능성식품 부문의 매출이 더 크지만 향후 건강기능성식품원료 부문으로 투자를 늘려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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