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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위벤처스 상무 "투자 기업과 동반성장 중요"
김민지 기자
2021.08.12 08:07:44
벤처기업 인력확보·사업확장 조력자 역할 자처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09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위벤처스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단연 주목받는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지난 2019년 설립 후 여러 출자사업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활발한 블라인드 펀드 결성과 함께 프로젝트 펀드로 빠른 실적을 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결성한 'WE시그니처블랙펀드1호'를 조기 청산하면서 성과를 냈다. 해당 펀드는 의료 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투자를 위해 결성한 펀드로 구주를 매입해 약 58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3월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빠르게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설 수 있었다. 해당 펀드로 회수한 금액은 272억원으로 내부기준수익률(IRR)은 222.4%를 기록했다.



제이시스메디칼 투자는 해당 펀드의 대표 펀드 매니저인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사진)가 담당했다. 김 상무는 LG전자에서 투자를 담당한 시절부터 해당 기업과 연을 이어왔다. 


이후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을 봤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제이시스메디칼은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강동환 대표의 기술개발과 사업확장에 대한 의지를 봐왔다"며 "국내 경쟁 업체와 비교해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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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에서 보듯 김소희 상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한다. 


디홀릭커머스도 김소희 상무의 주요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김 상무는 지난 2019년 2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활용해 일본에서 전자상거래 기업 디홀릭커머스에 약 160억원을 투자했다. 디홀릭커머스는 2007년부터 일본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김 상무는 "일본의 경우 현금거래가 일반적이어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유통 시장의 7% 정도지만 젊은 세대에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홀릭커머스는 일본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물류, 입점 업체 관리에 대한 노하우도 겸비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커머스 분야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디홀릭커머스의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가는 현재까지 위벤처스가 유일하다. 매출액이 충분한 상황으로 굳이 투자를 유치할 필요가 없었다. 피투자 기업이 투자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아닌,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 


김 상무는 "투자를 하고 싶은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당장 기업이 필요한 자금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 인력확보 면에서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홀릭커머스는 김소희 상무의 소개로 마켓컬리에서 대규모 해외 투자유치를 이끈 강정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김 상무가 최근 들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게임, 콘텐츠, 웹툰 등 '무형 자산'을 활용한 기업이다. 하나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국가 간 장벽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콘텐츠를 수출하면 그 안에 있는 의식주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이면서 무궁무진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현재 김소희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스마트SF-WE언택트펀드2호'도 이러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 올해 1차정시 멘토기업 매칭출자 운용사로 선정됐다. 게임 개발사 111퍼센트를 비롯해 서울시와 금융기관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현재 펀드 증액을 추진하며 2차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이미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 '클로아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해당 기업은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소규모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 상무는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적절한 시기 필요한 자금을 투자해주는 것이 벤처캐피탈의 본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클로아의 경우 7월 말까지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빠르게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 기업, e스포츠  관련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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