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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 '톤스타터'로 토카막 네트워크 범용성 늘린다
김가영 기자
2021.08.13 08:07:16
정순형·심준식 대표, "NFT·스테이블코인·레이어2 솔루션·가상자산 거래소로 온더만의 생태계 만들 것"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17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더 심준식 대표(왼쪽)과 정순형 대표(오른쪽)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한국에서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블록체인 기술과 활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국내에 블록체인 개발자나 전문 기술업체가 부족해 기술력을 갖춘 업체는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잡고 성장한다. 국내 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Onther)'가 대표적인 사례다.


온더는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속도, 수수료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 Network)'를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업체가 이더리움의 기술적 문제로 한계에 부딪힐 때, 토카막 네트워크는 자체 개발한 '온디멘드 레이어2 솔루션'기술을 통해 해당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 방법을 제공한다. 토카막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한 톤(TON)토큰은 현재 업비트와 유니스왑 등에 상장돼 있다. 팍스넷뉴스는 온더의 정순형, 심준식 대표를 만나 온더와 토카막 네트워크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온더는 토카막 네트워크와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가상자산 거래소, 스테이블코인까지 4개 축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생태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현재 4개 요소를 만들어가기 위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단계"라고 밝혔다. 토카막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서비스와 NFT 등이 개발되고, 미래에는 이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을 위해 최근 온더가 야심 차게 공개한 것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톤스타터(TONStarter)'다. 톤스타터는 톤 토큰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톤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톤을 1~36개월까지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한 스테이킹(Staking, 예치)형식으로 모금해 수량과 기간만큼 '토스(TOS)' 토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유자들은 토스의 스테이킹을 통해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할지 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진다. 다만 톤스타터는 토카막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만 투자할 수 있다. 따라서 톤스타터는 토카막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톤스타터는 총 264만개(약 264억원)의 톤을 모금하고 9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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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기존에 약 300만개의 톤이 스테이킹돼있었지만, 톤스타터 출시 후 300만개의 톤이 스테이킹을 해지하고 톤스타터로 옮겨갔다"라며 "그만큼 톤 투자자들의 톤스타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톤스타터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를 지향한다. 심준식 대표는 "온더는 톤스타터 프로그램 제공자일 뿐이며, 투자에 대한 의사 결정권은 없다. 일부 투자사들은 당장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적은 돈을 투자하고 많은 지분을 가져가는 '약탈적 자본'의 형태를 띠기도 했다. 하지만 톤스타터는 투자자들이 직접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고 지분이 얽히지 않는 공정하고 평등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더는 톤스타터를 통해 NFT와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섭외 중이다. 온더 생태계에서 큰 축을 담당할 NFT와 스테이블 코인이 톤스타터를 통해 시동을 걸게 되는 셈이다.


톤스타터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들이 토카막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토큰을 발행하면 유니스왑 등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해당 토큰의 거래량이 늘면 토카막 네트워크가 전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톤스타터에서 육성되는 서비스들은 처음에는 이더리움으로 개발을 시작하고 코인을 발행하지만, 이후에는 토카막 네트워크로 옮겨가게 된다"라며 "토카막 네트워크의 정식 메인넷은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그전까지 톤스타터를 통해 많은 서비스를 준비시켜 둘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온더가 부산에 가상자산 거래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오는 2023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온더는 이를 위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심 대표는 "올해 온더의 목표중 하나는 범용성을 늘리는 것과 비즈니스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라며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게 되면 정부 사업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고, 결론적으로 타 기술사나 거래소에 비해 안정적이며 경쟁력 있는 사업을 운영하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제도권에서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라며 "부산에 설립할 거래소는 그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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