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 황유선 컴퍼니케이 부사장 영입
공동대표 체제 전환…상장·펀드레이징 진두지휘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HB인베스트먼트가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올해 초 단독대표 체제를 확립한 이후 약 8개월 만의 변화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경영진 변화를 발판 삼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 몸집을 대폭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황유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사진)을 새 대표로 영입했다. 황유선 신임 대표는 기존 박하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황유선 대표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대모'로 불리는 인물이다. 실제로 여성 벤처캐피탈리스트 중 업계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보유한 것은 물론 지금도 왕성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 박사 출신인 황 대표는 일신창업투자와 삼성벤처투자, NHN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4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국내 정상급 벤처캐피탈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황 대표는 HB인베스트먼트에서도 실무형 최고경영자(CEO)로서 활발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레이징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 발굴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HB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 규모는 4200억원 수준이다. 앞으로 대형 펀드 결성을 통한 큰 폭의 운용자산 확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황 대표가 중심이 돼 신규 인재 영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HB인베스트먼트의 증시 상장 작업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2019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코스닥에 상장할 때 부사장으로서 상장 과정 전반을 경영진들과 함께 주도했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상장은 벤처투자 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성공 사례로 평가한다. 


이번 HB인베스트먼트의 황 대표 영입은 모회사인 HB그룹 측의 삼고초려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HB인베스트먼트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황 대표가 갖고 있는 벤처투자 업계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황 대표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실력이나 인품 등 여러 측면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라며 "HB인베스트먼트 외 여러 벤처캐피탈에서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HB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만큼 잘 융화돼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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