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속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진출 본격화…4개 파이프라인 완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유유제약이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개발,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자체 신약이 전무해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해왔던 유유제약의 첫 바이오신약 개발 성과가 가까워진 것으로 기대된다. 유유제약은 기존의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 등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치료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지난달 신규 펩타이드(미세한 단백질 조각)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안구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개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눈물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손상된 각막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가진 안구건조증, 건성각결막염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특허는 현재 임상 중인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YY-101'과는 별개로 임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유제약은 인공눈물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고, 지속이 가능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또 히알루론산 나트륨, 자가 혈청 유래 점안제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유발하는 각막 석화, 안구 충혈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실제 유유제약은 마우스 등 비임상실험(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을 점안군에 투여했을 시 눈물 분비량이 증가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유제약은 향후 이 물질이 안구건조증을 포함한 각막염, 당뇨병성 망막증, 신생혈관성 녹내장, 쇼그렌 증후군, 스티븐슨-존슨증후군 등의 다양한 안질환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유제약은 2015년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치료기기 개발에 집중해왔다. 유유제약은 2015년 안구건조증 치료기인 '누리아이-5800'을 출시하고, 치료제에 대한 정부지원(30억원)을 수령해 신약 R&D에도 돌입했다. 현재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YP-P10'은 한국과 미국에서 연구 중인 단계,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YY-101'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향후 유유제약은 국내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R&D 비중을 높여 임상 시간을 최소화, 제품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유유제약의 R&D 비중은 2019년 2.4%에서 2020년 5.8%, 올해 1분기 6.8%로 점차 늘었다.


업계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코프에 따르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은 연평균 7% 성장해 2027년 7조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는 대부분 인공눈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국한돼 있다. 인공눈물에 히알루론산이 첨가돼 있어 건조한 각막에 수분 공급을 돕는 원리의 일시적 치료법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만 눈물 분비 촉진제나 염증 치료제를 병행한다. 치료제 시장 점유율 1‧2위인 미국 앨러간의 '레스타시스'와 미국 로바티스의 '자이드라'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치료 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2월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신설하면서 신약제품 승인기준도 명확해졌다. 유유제약이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 수출 등이 용이해졌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올해 초 뇌졸중, 다발성경화증 신약 발굴 프로젝트를 추가해 현재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4개로 확대됐다"며 "이번 안구건조증 관련 물질 개발의 경우 임상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빠른 제품화를 위해 노력,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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