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맥도날드와 버거킹과 함께 미국 3대 패스트푸드 중 하나인 웬디스가 분기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웬디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웬디스는 2분기 4억9330만달러(570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62%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억2670만달러(146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보다 108.8% 상승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 이에 대한 영향이 줄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더불어 온라인 주문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웬디스는 아침식사 개편안을 내놓았다. 이 패스트푸드 기업은 더 많은 고객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광고비를 1000만달러(116억원)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 기업은 주당 이익 전망치를 72센트~74센트에서 79센트~81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웬디스의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스스로 평가한 것이다. 또 이 유명 기업은 분기별 현금배당을 주당 20% 늘렸다. 

토드 펭고(Todd Pengor) 웬디스 CEO는 "모든 주요 재무 지표에 걸쳐 2021년 재무 전망을 다시 한번 높이게 되어 기쁘다"며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그는 "2025년 글로벌 레스토랑 목표를 8500개~9000개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웬디스의 주가도 여느 외식기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사태 직후 깊은 골자기로 떨어졌다. 그러나 단 1개월 만에 주가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며 미국 대표 패스트푸드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웬디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3% 상승하며 22달러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48억7700만달러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26.11달러로, 18.52%의 상승여력을 보이고 있다. 구겐하임(Gugeenheim)은 지난 7월 웬디스 종목 보고서에서 '매수 의견'을 냈다. 이에 앞서 JP모건은 지난 4월 목표 주가를 25달러에서 27달러로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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