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크래프톤 3년 투자 마침표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 3.8배 추산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3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진섭 기자] IMM인베스트먼트(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가 크래프톤에 집행했던 투자금 전액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의 특수목적법인(SPC) 벨리즈투는 지난 9일 출자지분증권을 유상취득 후 소각하는 방식으로 유상감자를 실시했다. 


벨리즈투는 크래프톤 투자를 위해 2018년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법인이다. 벨리즈투의 지분은 페트라6호(42.87%), 페트라6의1호(18.63%), 페트라6의알파(18.60%) 등 세 개의 사모투자합자회사(블라인드 펀드), 그리고 기타주주(19.90%)가 나눠 소유하고 있다. 감자대금 총액은 5348억원으로, 보유 지분에 따라 ▲페트라6호가 2293억원 ▲페트라6의1호가 996억원 ▲페트라6의알파가 995억원 ▲기타주주가 1064억원을 각각 챙겼다. 


이번에 유상감자가 진행된 주식수는 1억3531만3451주다. 사실상 병행펀드와 기타주주가 소유하던 벨리즈투 지분 전량을 소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투자목적회사로서의 역할을 다한 벨리즈투는 청산 절차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페트라6호, 페트라6의1호, 페트라6의알파는 지분을 유상취득하는 방식으로 SPC 벨리즈투에 약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벨리즈투는 확보한 자금으로 크래프톤 외에 또 다른 SPC인 벨리즈원의 지분 55.56%도 확보했다. 벨리즈원 또한 크래프톤 투자에 활용됐는데, 해당 SPC엔 JKL파트너스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의 자금이 더해졌다. 벨리즈원은 크래프톤 보통주 276만9230주(6.47%)를 취득, 현재 3대 주주(6.4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 


크래프톤은 당초 희망 공모가밴드로 45만8000원에서 55만7000원으로 제시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제지를 받아 40만~49만8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이후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통해 49만8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공모가액을 대입하면 벨리즈원이 구주를 통해 거둬들인 매출은 약 1조3800억원다. 이 중 벨리즈투의 몫은 약 7662억원으로 추산된다. IMM은 크래프톤 투자를 통해 거둔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약 3.8배로 계산된다. 여기에 벨리즈투가 보유하던 760억원의 비유동부채(차입금)와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과 관리보수, 성과보수 등을 제한 금액이 향후 투자자(LP)에게 환원될 전망이다. 벨리즈투에 참여한 페트라 6호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분 14.51%를 보유한 최대주주주고, 페트라 6는 한국산업은행이 지분 97.72%를 쥐고 있다. 페트라 6의알파는 하나금융투자가 절반 이상인 55.69%를 갖고 있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방식이 복잡 다단하게 구성돼 있어 크래프톤 투자로 GP(운용사)가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는 계산하기도, 공개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크래프톤 투자로 윤원기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성공적인 투자실적(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게 됐다. 윤 상무는 벨리즈원과 벨리즈투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밖에 진만 IMM인베스트먼트 매니저와 이창보 신영증권 투자금융본부 차장이 벨리즈투 사내이사직을 수행했으며, 안택영 새한창업투자 상무, 최원진 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이 벨리즈원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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