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식료품 강화' 전략 빛봤다
2Q 영업익 76억원 '흑자전환'…전문점부문 이익개선은 과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5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네이버 지도 캡쳐)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이마트가 '집밥 열풍'에 힘 입어 2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그로서리(식료품) 강화 전략 덕에 오프라인 할인점의 매출이 크게 뛰었고, 자회사들 또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647억원으로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4830억원으로 53.6% 늘어났다. 


2분기 성과는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따른 오프라인 할인점의 성장 덕분이다. 이마트 사업부는 크게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 등 세 개로 나뉜다. 이 가운데 할인점 매출 비중은 71.6%(2분기 기준)로 전체 매출 기여도가 가장 크다. 할인점은 2분기 매출 2조787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할인점 실적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 다음으로 매출 기여도가 큰 트레이더스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8005억원의 매출과 61.2% 늘은 2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과 올해 각각 1개씩 신규 점포를 오픈한 덕이다.


다만 전문점 부문은 올해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매출(2995억원)은 작년보다 소폭(0.2%) 늘었지만 일렉트로마트, PK마트 등에서 손실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영업적자(-17억원)를 이어갔다. 그나마 노브랜드 63억원의 흑자를 내며 손실 폭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SSG닷컴 총거래액(GMV)은 2분기 19%, 상반기 합산 17% 신장하며 2조5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다소 감소했으나, 상반기 합산으로는 전년비 38억원을 개선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분기 흑자를 재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신장한 4795억원, 영업이익은 60억 증가한 8억원을 기록했다. 점포수는 186개점 증가한 5509개로 나타났다. 신세계TV쇼핑은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매출은 전년비 8.2% 증가한 332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및 별도 2분기 실적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각 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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