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잡은 삼성화재, '해외사업' 힘 싣는다
합산비율 90%·손해율 70% 목표…해외매출 비중도 50%로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4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삼성화재가 반기만에 작년 연간 수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 효율 지표가 개선된데다 배당형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저금리로 인한 이자 수입 감소를 방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을 잡은 삼성화재는 하반기 해외 사업 기반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71.7% 증가한 74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개별기준 순이익이 766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반년 만에 연간 규모에 버금가는 순이익을 거둔 셈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보험 및 투자 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거뒀다"며 "전 부문의 효율이 개선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감소하며 합산비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2021 상반기 주요 실적 [출처=삼성화재 IR자료]



올 상반기 합산비율은 작년 동기보다 2.9%p 감소한 101.5%를 기록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보험영업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100%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손해, 낮으면 이익이 나고 있다는 의미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2분기 의료 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6%p 상승한 82.8%, 자동차보험은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손해율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5.2%p 감소한 79.0%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일반보험의 손해율은 2분기 고액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8.7%p 낮아진 72.5%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사업비율 또한 지난해 상반기 21.6%에서 올 상반기 20.6%로 1%p 감소했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 마케팅 비용, 모집 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계약이 늘어나면 사업비 부담이 가중되는데,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제하느냐에 따라 수익성이 갈릴 수 있다 .


삼성화재는 IR을 통해 "규모의 증가와 함께 현재의 양상이 이어진다면 올 한해 합삽비율 90% 수준, 손해율 70%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율과 손해율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부문 역시 선방했다. 저금리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형 자산에 대한 투자로 투자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1년전과 비교해 14.1% 증가한 1조1824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IR에서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익구조 측면에서 과감한 포트폴리오의 개선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손잡은 캐노피우스, 텐센트 등 과의 협업을 강화해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일반보험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여 나가겠다는 청사진이다.


앞선 관계자는 "디지털 부문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서비스 개편, 디지털 상품 출시 등 고객 니즈에 맞는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부가 서비스로 운영되던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을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며, CVC 펀드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 투자 및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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