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톡스 불법유통 단속 강화...휴젤 '힘 실리나'
'의료미용업계 불법퇴치방안' 발표…파트너사 사환제약 적극 협조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중국 정부가 보툴리눔 톡신 등을 포함한 의료미용업계 불법퇴치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 지역 판매 인허가를 득한 휴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현지 의료·미용시장의 불법 약물 유통, 무허가 시술 등에 대한 단속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지난 3월 의료·미용시장의 무허가 시술 관련 위법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6월에는 국가건강관리위원회가 8개 부처와 연합해 '의료미용업계 불법퇴치방안'도 발표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툴리눔 톡신 등 의약품 따이궁(보따리상)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왔다. 하지만 따이궁을 통한 보툴리눔 톡신 등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실제 관세청 데이터에서 보툴리눔 톡신 통관 실적으로 추정되는 HS코드(품목코드) 수치를 살펴보면 중국 수출금액은 2017년 5618만달러에서 2018년 6513만달러, 2019년 1억799만달러, 2020년 1억1118만달러로 매년 증가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도 이 같은 정부 지침에 맞춰 합법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의료기관을 발표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등 불법퇴치 관련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환제약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엄격하게 수출 루트를 통제하고, 함께 불법제품을 퇴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성형미용협회와 협업해 합법적으로 제품을 구매 한 의료기관을 발표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의료·미용시장의 불법 약물 제조·유통 등에 대한 대책을 강화함에 따라 업계는 휴젤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의 제품들의 중국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중국 의약품 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어 중국에서 신뢰도가 높은 편인데 중국 정부가 보툴리눔 톡신 밀수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면서 이곳 허가를 획득한 휴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사환제약이 적극적으로 중국 보건당국의 불법퇴치 방안에 협조하는 것도 불법 유통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없애야 더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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