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M 4000억 돌파' 쿼터백, 상반기 흑자전환
수수료 수익 18억원 달성…운용자산 5000억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3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쿼터백그룹이 매년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를 늘려나가며 디지털 자산운용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오랜 기간 견조한 수익율 기록하며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다져온 효과다. 로보어드바이저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 대신 인공지능(AI)이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말한다. 


13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쿼터백그룹은 전체 AUM 4100억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하반기 동안 성공적으로 추가 자금을 모집한다면 AUM 5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쿼터백그룹의 운용자산 4100억원은 자체 운용자금 약 1900억원과 B2B(기업간 거래)로 제공되고 있는 기관 솔루션을 통한 운용자금 2200억원을 합한 규모다. 자체 운용자금 규모 증가가 운용자산 확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19년 말 1370억원 수준이던 자체 운용자금은 2021년 상반기 말 기준 19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쿼터백그룹은 AUM 증가 효과로 수수료 매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회사 경영의 흑자 구조도 확립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약 1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순수 수수료 수익(자기 자본 운용 이익 제외)은 약 17억6000만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쿼터백그룹의 이러한 성장에는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운용사인 쿼터백자산운용(자회사)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지난 6년간 다양한 기관 자금을 운용해오며 B2B 영역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쿼터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서는 드물게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과 시중 은행과 보험사들의 고유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출한 전 세계 자산별 투자 시그널(신호)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쿼터백자산운용은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고객과의 소통 미비 문제를 해소한 곳"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은 어렵고 투명하지 않다는 편견을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알고리즘의 장기 성과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 산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센터에 따르면 2016년 10월부터 운용 중인 펀드인 'SK-쿼터백 ROBO 1호'는 지난 4일 기준 누적 수익율 54%(적극투자형 기준)를 기록, 다른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의 펀드와 비교해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쿼터백그룹은 지난 5월 국내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더시드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또 여러 금융사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이 추가 투자에 참여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쿼터백그룹은 현재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앱 '쿼터백'도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앱을 통해 투자를 일임하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B2C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퇴직연금, 개인연금 운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두영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핵심 역량은 결국 성공적인 고객 자산 관리에 있다"며 "단순히 빠르게 고객을 모으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기보다는 운용 성과와 편의성이라는 핵심 역량 고도화를 위해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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