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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비중 단 2%···글로벌 1등주로 기회를"
배지원 기자
2021.08.17 11:05:47
"해외주식투자, 투자영토 넓히는 기회이자 큰 의미"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10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국내증시가 세계시장에서 10위에 이르는 규모를 나타냈지만 전체 시장에서는 단 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98%의 기회는 글로벌 시장에 있다."


이영원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이사(사진)는 17일 '해외주식 투자 열풍, 증시 대안일까'라는 주제로 열린 팍스넷뉴스 주최 증권 포럼 두번째 세션에서 "한국에 없는 산업, 글로벌 1등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넓히는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며 "넓어진 투자기회 만큼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세계 GDP 비중은 1.93%로 10위에 올라있다. 주식시장 비중도 전세계 증시에서는 1.63%로 10위의 지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전체 시장에서 단 2% 미만의 비중만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이사는 "98%의 기회가 해외에서 찾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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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도 'FAANG'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매출을 더 키우는 기회로 삼았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회사는 매출은 크게 늘었다.


이 이사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더 커지고 있어 한국 시장과의 차이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장을 거듭할수록 국내 기업과의 격차는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 기회 중 하나를 여기서 찾아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내증시에서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장기투자 종목도 글로벌로 시각을 넓히면 더 많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우리나라에서 장기투자 종목으로 가장 많이 꼽는 삼성전자도 산업내 차지하고 있는 경쟁력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경쟁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는 산업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장기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산업 내 지배력이 높은 6개의 기업을 장기투자에 적합한 회사로 꼽았다.


미국의 'UPS'는 세계 최대 배송업체로 시가총액 측면에서 경쟁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28배, CJ대한통운의 50배에 달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최첨단 물류센터, 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마존을 최대고객으로 두면서 경쟁과 협력,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의 화장품 제조사 '로레알(L'Oréal)은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 10배, 아모레퍼시픽 20배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이사는 "로레알은 글로벌 36개를 보유했는데 3개 브랜드만 오리지널로 키웠고 나머지는 모두 적극적인 인수의 결과"라며 "매출과 시가총액에서 경쟁사인 에스티로더에 비해서 뛰어나 향후 3~5년동안 이러한 지배력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획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기업 케인스(Keyence)도 추천했다. 전자부품 산업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독특한 사업 형태 경쟁기업을 찾기 어려워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넥스트에라에너지(NextEra Energy)'도 전력분야 세계 최대기업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신재생에너지 집중 육성으로 높은 성장성 유지하고 있고 세액 공제 등 정책적 영향의 긍정적 수혜도 입을 수 있다"며 "미국 최대 발전운영사로 유틸리티 산업 내 성장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리테일의 절대강자 월마트, 코카콜라의 매출 2배인 네슬레도 추천했다. 네슬레는 200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인수, 합병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이사는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로, 한국시장에는 성장이 미미한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이사는 "국내에서는 반려동물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지만 시장규모가 매우 크고 경기에 구애를 받지 않는 매력적인 산업"이라며 "미국 시장의 경우 반려동물 기업의 시총은 계속 성장해,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은 콘텐츠 산업의 성장 속도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대체육, 비건푸드 시장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이사는 "Z세대의 경우 스스로 채식주의자로 여기는 비중은 50%, 비건은 38%에 이른다는 분석이 있다"며 "기후변화, 동불복지 등이 음식을 고르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러한 산업의 성장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어느 시장이 유망하고 수익률이 높다기 보다는 기회를 넓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투자 영토를 넓히는 차원에서의 노력은 언제나 유효하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투자를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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