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롯데지주, 5대그룹 자존심 지켰다
롯데케미칼 관련 이익 덕 순익 2300억 기록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저유가에 휘청거렸던 롯데그룹이 올 들어 실적을 일부 정상화했다.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고 롯데쇼핑의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1017억원)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5억원으로 119.2% 크게 늘었고 매출은 18.8% 증가한 4조850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이익을 낸 요인은 롯데지주가 관계기업들로부터 인식한 지분법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2573억원에서 올해는 1553억원으로 흑자전환해서다.


회사별로 롯데지주가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로부터 반영한 지분법이익은 248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99.7% 급증했다.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제조마진)가 줄곧 상승한 덕을 봤다.


롯데쇼핑은 손실을 크게 축소하며 롯데지주의 지분법손익 개선에 한몫했다. 이 기간 롯데지주가 롯데쇼핑으로부터 인식한 지분법손실은 1384억원으로 전년(-3385억원)대비 2001억원 축소됐다. 롯데쇼핑이 올 들어 백화점사업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했고 작년에 인식한 자산손상 충격이 올 들어 소거되서다.


만성적자화 된 자회사 롯데자산개발이 올해 38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282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롯데자산개발은 올 들어 롯데쇼핑에 롯데쇼핑타운대구 지분을 비롯해 쇼핑몰사업을 양도하면서 인식한 처분이익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이익이 증대된 것은 롯데제과 등 종속법인들의 수익이 향상된 덕이다. 롯데제과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7% 늘었고 롯데푸드 또한 26.3% 증가한 3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과자를 비롯한 식품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롯데푸드의 경우 B2B사업이 회복되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이밖에 대홍기획과 롯데정보통신의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으며 롯데지알에스는 적자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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