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엔비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5%가량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9.7% 증가한 187.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기준 매출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구축을 완료한 대형 제휴사 오퍼월 시스템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포함된 덕분이다. 대형 매체 제휴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엔비티의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 사업은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의 유입 활성화가 주요 수익 지표로 적용되는 특성상 초기 일정 비용 투입 이후 수익 발생까지 일정 기간 소요를 필요로 한다.
엔비티는 기존 B2C 부문이었던 자체 운영 포인트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관련 사업군이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 추진 2년 만에 국내 1위 B2B 오퍼월 네트워크 브랜드로 자리잡은 '애디슨' 플랫폼의 본격적인 실적 대열 합류가 이뤄진 만큼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세가 한층 더 짙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티 관계자는 "애디슨 오퍼월의 제휴 매체 확대로 일부 초기 투입 비용 증가와 함께 상반기 이익 성장세가 당초 목표치보다 더디게 나타났다"며 "상반기중 성장세에 힘입어 오퍼월 네트워크 신사업 론칭 이후 예정된 비용 등의 선반영을 넘어선 만큼 향후 지속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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