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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로 버틴 대한항공, 5분기 연속 영업흑자
권준상 기자
2021.08.13 18:04:30
2Q 영업익 1960억, 전년比 31%↑…"하반기 수익 극대화"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8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대한항공)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업황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5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화물사업이 선전하며 여객사업의 부진을 상쇄한 영향이다.


(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3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08억원으로 1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대비 1.2%포인트(p) 개선됐다.


(자료=대한항공)

2분기에도 화물사업이 대한항공의 실적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1조5108억원으로 역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화물사업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1조3609억원이었다. 대한항공은 2분기에 화물전용 여객기를 월 800회 이상 운항했다. 운항 편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재고확충 수요 증가와 해운 공급 적체로 인한 긴급물자의 항공수요 전환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며 "여객기 운항 회복 지연에 따른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확대 부진으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따른 운임강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항공화물 수송량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을 8%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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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214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선은 수요를 일부 회복했지만 국제선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자료=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여객사업의 회복 시점을 쉽사리 예단하지 않고 있다. 주요 취항국의 입국 제한 정책과 백신 접종 추이, 백신여권 도입 여부, 트래블 버블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에도 화물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 세계 네트워크와 화물기, 화물전용여객기 등 가용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항공화물시장은 백신 접종률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기업의 재고 확충 수요와 경기 회복에 따른 IT, 전자상거래 물량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1조7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연료소모량과 급유단가가 각각 34%, 94% 증가하며 4006억원의 연료비가 지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8%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634%에서 293%로 341%p 줄었다. 대한항공의 자본총계는 6조5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95.1% 증가했고, 부채총계는 19조2635억원으로 9.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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