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미국 규제당국이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A)은 17일 테슬라 차량과 주차된 차량 간 충돌을 이유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테슬라 모델 Y, 모델 X, 모델 S, 모델 3 등 76만5000대다. 조사를 담당하는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올해 4건을 포함해 11건의 추돌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NHTSA는 "대부분 사고는 어두워진 때 발생했다"면서 "조사는 오토파일럿 작동 중 운전자의 동적 주행 감시와 보조, 그리고 강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과 방법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파일럿은 운전자가 장시간 핸들에서 손을 뗀 채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조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의 감독당국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오토파일럿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됐던 테슬라 차량 관련 특별 충돌 조사를 최소 30회 이상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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