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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중간배당 7600억 쏜다
강지수 기자
2021.08.18 11:04:40
자본여력 넉넉한 KB·하나금융 주주환원 앞장서···신한금융도 분기배당 첫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4대 금융지주들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첫 중간배당에 나선다. 총 배당 규모는 약 7600억원이다. 업계 최대 자본비율을 보유한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시가배당율을 보이며 주주환원에 힘을 실었고, KB금융도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292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들이 중간배당으로 총 7648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지주들의 중간배당은 하나금융을 제외하면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이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코로나19 금융지원 영향을 우려해 연말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했던 점, 주가가 올해들어 꾸준히 횡보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최초로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2021년 4대 금융지주 중간배당 규모 비교. (참고=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배당규모는 ▲KB금융 2922억원 ▲하나금융 2041억원 ▲신한금융 1602억원 ▲우리금융 1083억원 순으로 많았고, 주당배당금은 ▲KB금융 700원 ▲하나금융 700원, ▲신한금융 300원, ▲우리금융 150원 순으로 컸다. 주당배당금을 배당기준일 당시 주가로 나눈 시가배당율은 ▲하나금융 1.5% ▲KB금융 1.3% ▲우리금융 1.3% ▲신한금융 0.7% 순으로 높았다.


상반기 2조474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한 KB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7%로 하나금융 다음으로 높아 배당 여력이 넉넉했던 점도 '통 큰 배당'을 결정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코로나19로 줄어들었던 배당성향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30% 수준까지 꾸준히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2005년부터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하나금융은 주당배당액을 지난해보다 200원 늘린 700원으로 결정했다. 역대 최대 실적과 보통주자본비율(14.16%)에 힘입어 배당총액은 KB금융 다음으로 많은 2041억원을 지급한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 기존 예상보다는 적은 규모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2021년 연말배당과 자사주매입 등 추가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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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중간배당이 아닌 분기배당을 결정하면서 배당금으로 타 금융지주 대비 적은 1602억원(전환우선주 52억원 포함)을 지급한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모두 300원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본적정성 우려를 내비친 만큼 3분기 배당 여부는 차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성향 대신 총주주환원율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도 지주사 출범 이후 첫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지주사 전환 초기 단계에 있는 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이 10.2%로 경쟁사 대비 낮다. 배당 규모도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낮은 1083억원으로 결정됐다. 주당배당액은 150원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비은행 인수합병(M&A) 등으로 자본여력을 활용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만큼 향후 중간배당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연말에 다시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을 제외한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인한 금융당국의 자본적정성 우려 때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연말 배당성향 또한 20%로 제한됐다. 반면 올해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금융지주들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주환원에도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하반기 은행업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배당 확대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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