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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널디·뷰티 합작에 연이은 성장가도
권일운 기자
2021.08.17 16:40:38
온라인 채널·해외시장 성장세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APR)이 올 상반기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근간에 해당하는 뷰티 브랜드들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K-스트릿패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널디(Nerdy)'가 큰 몫을 담당했다. 

에이피알은 17일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182억원의 상반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패션 부문의 성장률이 75%에 달했으며, 뷰티 부문 역시 3% 이상 성장했다. 채널 및 지역별로 보면 온라인과 해외 시장에서 20%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글로벌 시장을 누비는 K-D2C 기업의 면모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성장세가 주목할만 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한 3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널디는 시그니처 제품인 트랙수트를 필두로 한 여름 시즌 제품의 판매가 활발했다. 특히 2021 SS(봄·여름)시즌에 처음 선보인 친환경 티셔츠는 버려진 PET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활용, 뛰어난 흡습성과 통기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리스(Seasonless) 아이템들의 판매도 돋보였다. 특히 '널디 핏' 트랙수트와 찰떡 조합을 자랑하는 신발류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2분기에 선보였던 '널디 젤리그 캔버스'는 완판을 거듭하며 3차에 걸친 재주문에 돌입했으며, 플랫폼 슬라이드(슬리퍼)는 누적 판매량 5만족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론칭 5개월 만에 3만족을 완판한 키높이 어글리 슈즈 '젤리그' 시즌2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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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성과를 나타낸 널디의 해외 사업은 자사몰 위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왕훙(소셜 미디어상의 유명인)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뷰티 브랜드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한다'는 콘셉트에 따라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선 뷰티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 브랜드로 도약한 메디큐브(medicube)는 중주파 주름개선 기기 '에이지알(Age-R)' 등 스킨케어 디바이스(홈 뷰티 기기) 제품군을 론칭했고,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Aprilskin)은 코로나 장기화를 맞아 스킨케어 라인업을 강화했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포맨트(Forment)는 여성·젠더리스 상품을 잇따라 출시, 외국 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30대 향수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글램디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2배 늘어나 뷰티 부문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며 홈트레이닝 등 다이어트 수요가 확대되는 것에 착안, 어플리케이션 '글램디어터'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글램디어터는 제품의 섭취 시간과 맞춤형 운동 큐레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20개국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글로벌 전략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 싱가폴과 타이완,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상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추가적으로 프랑스와 영국, 호주 등에 현지법인 및 자사몰 론칭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 부문의 성장은 지속됐다. 상반기 온라인 매출 역시 전년대비 19%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 대비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론칭한 멤버십 프로그램 '엠클럽(M-club)'은 국내와 미국에서만 5만여명의 충성고객을 확보, 고객의 생애가치(Customer Life Value)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익성은 다소 주춤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54억원을, 순이익은 4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D2C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 인프라 확대와 ▲화장품 제조사 전략적 투자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역점을 기울인 까닭이다.


하반기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에 더욱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이미 메디큐브의 스테디셀러 '제로모공패드'를 개발한 노디너리에 지분 투자를 단행,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0년 설립한 '글로벌 피부과학 연구원'을 통한 인체적용시험 확대와 함께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SKIN LAB 부서도 내부적으로 실시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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