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시동 거는 제테마
상반기 수출 비중 85%…필러·보툴리눔 톡신 경쟁력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09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만년 적자기업인 제테마가 올해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필러‧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증가한데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수주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제테마는 E형 보툴리눔 톡신제제 연구개발(R&D)에 돌입하는 등 흑자전환에 이어 차세대 성장 동력 기반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테마는 상반기 누적 수출액 134억원을 기록했다. 제테마의 상반기 전체 매출(157억원) 중 85%가 필러‧보툴리눔 톡신 수출에 해당한다.


필러 전문기업인 제테마는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A형 수출을 시작했다. 제테마의 수출 비중은 2019년 연간 44.56%(59억원), 지난해 85.73%(17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브라질, 중국과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고, 히알루론산 필러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테마는 올해 흑자전환을 확신하고 있다. 제테마는 2019년 바이오업계 최초로 이익미실현(테슬라)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 해인 2019년 매출은 증권신고서에 제출한 매출 추정치의 80%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필러‧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상장 후 첫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제테마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테마는 지난 달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데 이어 9월 중 본계약을 마치고, 9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는 제테마가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통해 2023년까지 약 90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테마는 자본금 조달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당초 제테마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공모했지만 희망(3만6000원~4만8000원)보다 낮은 공모가액(2만1000원)을 확정하면서 약 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후 지난 달 7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제테마는 조달 자금을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구축 및 필러 생산 공장 증설투자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하겠단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연구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제테마는 현재 미용‧성형에 집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치료용 시장까지 확장 시킬 계획이다. 제테마가 치료용으로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 B, E형은 넓은 범위에 치료가 가능(B형) 하고, 투여 당일부터 효과(E형)가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졌다.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A형)이 국소투여 후 1달 후 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필러의 경우 유럽에서 가격경쟁력, 안정성을 인정받아 매출이 증가해, 현재는 약 50개국까지 수출을 진행 중이며 보툴리눔 톡신 또한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와 수출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 B, E형을 통해 주력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백신 위탁생산 등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흑자전환 및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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