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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숨고른 정유경…빅딜 시동 걸까
최홍기 기자
2021.08.19 08:00:21
본업 백화점과 시너지…추가 M&A 가능성 배제 어려워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처럼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현재 호텔 오노마를 선보이는 등 자체 사업 역량 강화에 치중하는 모양새지만 '빅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통해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오는 27일 대전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에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층으로 구성했다. 객실 수는 총 171개로 이 중 스위트룸은 13개, 프리미엄 객실은 30개 이상이다.


호텔 오노마가 들어서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는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의 13번째 점포다.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했다. 총 지하 3층~지상 43층, 연면적은 약 8만6000평(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큰 매머드급 점포다.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이사는 "신세계의 DNA를 담은 호텔 오노마를 처음으로 중부권에 열게 됐다"면서 "미식과 여가를 넘어 건강과 문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중부권의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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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정 총괄사장이 오노마 론칭을 기점으로 호텔사업 확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 총괄사장이 1996년 조선호텔의 마케팅 담당 상무보로 시작해 호텔사업을 했던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호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과 경쟁하게 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신세계는 호텔사업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양새다. 이번 오노마 호텔 론칭도 경쟁보다는 협업의 성격이 맞다는 입장이다.


신세계 내부 관계자는 "대전에서 선보일 호텔은 본래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담당하려 했지만. 많은 호텔을 선보이면서 정유경 총괄사장이 정 부회장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정 총괄사장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휴젤 인수를 마다하면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빅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정 총괄사장은 자체 브랜드 론칭 등 주로 화장품 사업을 위시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보여왔지만 2018년 까사미아 이후 인수합병 시계는 멈춰있다. 이베이코리아 등 수조원을 투자하며 광폭행보를 보이는 정 부회장과 대조된다.


이는 정 총괄사장이 백화점·면세점 사업 경쟁력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정 총괄사장은 2012년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이후 2014년부터 바이레도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를 수입‧유통하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연작'과 '로이비' 등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명품 패션하우스 폴 뽀아레를 인수해 뷰티브랜드 '뽀아레'로 재탄생 시켰고, 패션 브랜드 톰보이 등도 인수했다.


최근 무위에 그쳤던 보툴리눔 톡신 업체 휴젤 인수 타진도 무관치 않다. 백화점·면세점 사업의 경쟁력 강화차원으로 사업다각화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휴젤 인수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총괄사장이 화장품사업에 집중한 것은 본업인 백화점 사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있다. 추가 인수합병도 이를 기반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오빠인 정 부회장보다 조용하게 비춰질 수 있지만 이는 신세계그룹 남매가 자신들만의 경영철학을 재확인하고 있다는 방향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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