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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플랫폼 사업 다각화 속도
노우진 기자
2021.08.20 08:16:58
광고·커머스 사업 확대하는 아프리카TV 사업 다각화에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6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국내 1인 크리에이터 산실인 아프리카TV가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선다. 


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광고와 커머스까지 매출 다각화를 시도한다. '별풍선'에 의존했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갖추겠다는 의도다. 


◆ 아프리카TV가 안고 있는 리스크, '별풍선' 의존도


아프리카TV의 한계는 매출 구조가 너무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매출의 70~80%가 별풍선과 같은 유료 아이템에서 발생하기 때문. 2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 중 78%는 유료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플랫폼 매출에서 발생했고 506억3500만원 규모다. 지난해 역시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연결기준 아프리카TV의 매출은 1966억원, 이 가운데 81.3%에 달하는 1599억원이 플랫폼 매출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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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프리카TV의 플랫폼 매출은 기부경제선물과 기능성 아이템으로 구성돼있다. 기부경제선물은 별풍선이나 구독 등 BJ(1인 미디어 진행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능성 아이템은 퀵뷰·퀵뷰플러스 등 방송 입장 시 동영상 광고 없이 방송 시청이 가능한 유료 상품이다. 


아프리카TV는 최근 몇 년 간 유료 아이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였다. 유료 아이템 의존도가 너무 높으면 막대한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출을 견인하는 유명 BJ가 논란에 휘말리면 이는 매출 감소로 직결된다. 또한 유료 아이템 규제 문제가 불거지기라도 하면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실제로 유료 아이템 규제에 관련한 소식이 알려지자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 가파르게 성장하는 광고 매출


아프리카TV가 매출 다각화를 위해 가장 먼저 접근한 것은 광고 시장이다. 실제로 2분기 아프리카TV 광고 매출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1% 상승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54%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광고 플랫폼인 AAM(AfreecaTV Ads Manager·아프리카TV 애드 매니저) 출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AAM 출시로 비게임 광고주가 증가했으며 하반기부터 광고단가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 중계나 신작 게임 출시 등으로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 이 역시 광고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TV의 광고 매출이 성장기에 있으며 실적 성장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MUV(월간순방문자수)는 574만명으로 네이버나 카카오에 비해 12~13% 수준"이라며 "광고 매출액은 아직 (네이버·카카오의) 1.6%와 5.9%에 불과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특성상 BJ와 시청자의 유대가 깊어 광고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도 있다. AAM은 이런 강점에 알맞은 상품이다. 광고주는 AAM을 통해 아프리카TV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세부 타기팅을 할 수 있다. AAM은 현재 아프리카TV에서 주류를 차지하는 상세 카테고리를 70여개 제공해 자신의 광고에 걸맞은 방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이제는 커머스 시장까지 정조준


아프리카TV는 이에 그치지 않고 커머스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이라 최근 유통계에서 트렌드로 불리는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됐다. 아프리카TV는 티몬·쿠팡 등과 협업한 라이브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1인 미디어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는 하반기부터 커머스 기능 강화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이전부터 아프리카TV 샵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아프리카TV 샵은 방송과 연계해 유명 BJ의 PB 상품을 판매하는 등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아프리카TV의 목표는 플랫폼 내에서 BJ 개개인이 커머스 채널숍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올 한해 목표이며 기존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 샵이나 라이브 커머스 등 아프리카TV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로 선보일 예정"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역시 기존 리스크를 그대로 안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사업 중심축이 되는 BJ가 구설수에 오르는 등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아프리카TV의 리스크로 직결된다. 광고와 커머스 모두 BJ의 영향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BJ를 구심점 삼아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는 아프리카TV가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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