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GS리테일의 요기요 인수 긍정적"
재무부담 크지 않고 시너지 발현 가능성에 초점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이 GS리테일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인수부담이 크지 않고 퀵커머스사업에서의 시너지발현 가능성이 적잖다는 점에서다.


한기평은 18일 "GS리테일은 요기요 인수로 퀵커머스 시장 내 시너지 창출 등 사업측면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수부담도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GS리테일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13일 요기요 지분 100%를 8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들은 이후 요기요의 유상증자에 참여 2000억원을 더 지출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GS리테일이 들일 비용은 총 3000억원이다.



한기평은 먼저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에 들인 투자금이 크지 않은 만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3월말 기준 GS리테일과 GS홈쇼핑(현 GS리테일 홈쇼핑BU)의 단순 합산 기준 보유 현금성자산은 1조252억원으로 지분 인수대금 납입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인수대금을 전액 차입조달 하더라도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35.5%와 35.8%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기평은 요기요 인수가 GS리테일의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GS리테일은 과점화 돼 있는 편의점 업계에서 수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추가 성장동력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배달앱 시장 2위인 요기요 인수를 통해 약점으로 꼽혀 온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 퀵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다만 GS리테일이 요기요를 인수 후 진행할 추가 투자비용 부담 등은 향후 신용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김 위원은 "퀵커머스를 위한 추가 인력 및 점포 내 보관장소 확보가 필수적이고 온오프라인 인프라 통합도 필요해 사업 안정화까지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향후 원할한 사업 운영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여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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