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호실적? '애프터마켓' 주가는 '급락'
거래량·고객 증가세 둔화, 수익 기반 위축 불가피…3분기 실적 우려 속 투심 약화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09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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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로빈후드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큰폭의 매출 성장에도 장외시장(애프터마켓)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2분기 고객 및 자산 거래 증가세가 둔화된 탓이다. 수익 기반 약화로 3분기 실적이 우려되면서 투심(투자심리)이 냉각된 모양새다.


로빈후드가 1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5억6500만 달러(6623억원)로 전년 동기(2억44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로빈후드의 수익은 'PFOF(투자자 거래 정보 판매)'와 '트랜색션 리베이트'로 창출된다. 고객의 주식 및 가상화폐 거래 정보를 외부 기관에 판매하는 식이다. 이런 거래 기반 정보 판매 매출 규모는 2분기에만 4억5100만 달러(528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2분기에는 주식 보단 가상화폐 거래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가상화폐 거래 정보 판매로 거둬들인 수익은 2억3300만 달러(2731억원)로, 고객 정보 거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반에 달한다. 불과 1년 전 만해도 전체 거래정보 판매 실적에서 가상화폐 관련 매출의 비중은 5% 정도였다.


호실적은 장중 로빈후드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애프터마켓(장외거래)에서 주가는 9.38%까지 급락했다. 18일 종가 기준 주가는 49.80달러였지만, 폐장 후 애프터마켓 주가가 45.15달러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는 2분기 매출 성장을 일궜지만, 자산 거래량과 고객 계좌 수 증가세가 둔화된 탓이다. 투자자 정보를 판매하는 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 로빈후드 입장에서는 수익 기반 자체가 약화된 셈이다. 당장 3분기 실적 전망부터 불투명해지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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