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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주목 받는 분명한 이유들
심두보 기자
2021.08.20 08:30:18
급성장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0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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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미국 상장 기업 중 하나가 엔비디아(NVIDIA)다.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Jenson Huang)이 주도해 설립한 엔비디아는 설립된 지 꽤 오래된 회사다. 설립연도는 1993년이다.


엔비디아는 인기가 있을 포인트를 모두 챙기고 있다. 독립형 GPU 리테일 시장과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반도체 분야 매출로도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 가상자산 붐과 데이터센터의 확장, 게이밍 산업의 성장 등 최근의 트렌드 모두가 엔비디아 성장을 돕고 있다. 


엔비디아는 국내 투자자 보관규모 기준(8월 18일) 5위에 해당한다. 1위부터 4위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이다.


◆데이터 센터 사업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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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19년 데이터 서버용 네트워크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했고, 2020년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기업 큐뮬러스를 사들였다.


더불어 2020년 9월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다만 ARM 인수는 현재 진행형이며, 영국 정부가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 M&A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결과는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ARM은 스마트폰 모바일 프로세서(AP) 설계의 95% 점유율을 보이는 거대 기업으로, 올해 4월 엔비디아는 ARM 아키텍처를 사용한 데이터센터 CPU를 발표하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이 엔비디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전체 매출 중 약 40%가 바로 이 사업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는 게이밍 분야로 그 비중은 46%대로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 매출이 게이밍 분야에 이어 엔비디아의 수익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엔비디아의 매출 포트폴리오는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참고로 가상자산 채굴용 그래픽카드의 매출은 게이밍 분야의 매출 중 약 10%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약 4%로 크다고 볼 순 없지만, 엔비디아의 규모를 고려하면 결코 작은 수치도 아니다.


◆데이터센터용 CPU 그레이스


엔비디아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이슈가 있는데, 바로 '그레이스'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데이터센터용 CPU인 그레이스를 2023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 맞춘 이 CPU는 인텔 대비 10배 빠른 속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오르고 인텔의 주가는 떨어지는 현상도 일어났다.


데이터 센터의 중요도는 점차 증대되고 있다. 기업들이 자체 서버 등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외부 자원을 쓰기 시작한 지 꽤 되었다. 그리고 코로나 19 이후 이 속도는 더 빨라졌다. 모든 기술을 적용하기엔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대기업마저도 데이터센터의 주요 고객이 되었다.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도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게 비용 효율적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연간 평균 매출 증가율은 82%에 달한다. 이는 엔비디아의 다른 사업부인 게이밍(22%), 전문가용 그래픽(7%), 자동차 전장(11%)을 압도하는 수치다.


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처

◆든든한 캐시카우 게이밍


사실상 엔비디아의 본업이었던 게이밍 부문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바로 코로나 19 영향 때문이다.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와 관련된 엔비디아 제품의 매출도 늘어난 것이다. 2020년 말 출시된 게이밍 GPU인 RTX 30 시리즈가 시장의 호평을 받았고,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이 이 RTX를 탑재했다.


앞으로도 이 RTX 탑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따라서 게이밍 분야 사업성도 당분간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게이밍 산업은 매년 10% 성장하고 있으며, 더 좋은 성능의 하드웨어를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또 다른 주목을 받는 사업부문이 또 있다. 바로 자동차 OEM 부문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이 본격화되면 엔비디아 역시 매우 매력적인 사업 영역에서 돈을 벌 수 있게 되는데, 올해 자동차 기업들이 반도체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은 일은 앞으로도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가격 협상력에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추정된다.


실적 추이 / 출처=야후파이낸스 캡처

◆탄탄한 실적…애널리스트 목표주가는?


엔비디아는 지난해(회계연도는 종료일은 1월 31일) 166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52.73% 상승한 숫자다. 순이익률은 무려 26%에 달한다. 영업이익이 47억21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은 28.31%다. 그럼에도 순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00억달러인데, 이는 과감한 투자를 방증하는 것이기에 부정적인 수치로는 볼 수 없다. 번 돈을 다시 투자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고, 그 주인공은 데이터 센터 사업이다.


엔비디아의 인기만큼이나 수많은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데, 이들의 목표주가는 200달러 수준이다. 이는 최근 주가와 비슷하다. 다만 이 목표주가는 최근 더 높아지는 추세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살펴보자.


티모시 아르쿠리 UBS 분석가는 이번 달 목표주가를 184달러에서 230달러로 상당히 높였다. 그는 "이 회사는 데이터 센터 사업 결과를 발표할 때 또 한 번의 강력한 상승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버코어ISI그룹 애널리스트도 지난 8월 12일 목표주가를 187.5달러에서 250달러로 대폭 늘렸다. 많은 외부 요인과 이에 대응하는 엔비디아의 능력 등을 애널리스트들은 좋게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현재의 주가인 200달러 전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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