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그룹, 5개사 계열 제외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일감 몰아주기 규제 앞두고 계열사 정리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올해 국내 시행사로는 최초로 자산 5조원을 돌파하면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된 엠디엠그룹이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향후 총수 일가 일감몰아주기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비주력계열사를 미리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엠디엠그룹은 엠디엠아트와 알에스에스테크윈, 엠앤케이, 비오에스마케팅, 정선비앤아이 등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이중 사업시설 유지 및 관리업을 영위하는 엠디엠아트(문승현 대표)의 경우 청산종결시켰고 부동산업을 추진하던 비오에스마케팅(김영 대표) 역시 법인을 해산했다.


5개사 중 규모가 가장 곳은 엠앤케이다. 지난해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중앙역을 직접 개발한 것을 물론, 엠디엠플러스와 한국자산신탁으로부터 일감을 받아 분양대행업도 추진했다. 



최대주주는 문순애씨로 지분 40%를 보유 중이다. 이어 나인규씨(25%), 권미희씨(20%), 김영씨(10%), 김성택씨(5%) 등이 주요주주로 등재돼 있다. 이번에 친족독립경영이라는 사유로 엠디엠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알에스에스테크윈은 전기용 기계‧장비 등 도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억9000만원, 영업손실 7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문양현 대표는 문주현 회장과 혈족 4촌 이내의 친인척이다. 문양현 대표가 지분 5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알에스에스테크윈 역시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정선비앤아이의 경우 비알콜음료, 차류 등 가공업을 벌이는 기업이다. 엠디엠의 주력인 부동산개발업과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곳이다. 회사는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해 있다. 엠디엠그룹은 이 회사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계열관계를 정리했다.


엠디엠그룹이 이처럼 5개사를 한꺼번에 정리한 것은 한층 강화될 규제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집단 현황,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 사의 중요사항, 주식 소유 현황 등을 공시해야 한다. 


여기에 총수 일가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적용받는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다수의 기업집단들이 골머리를 앓는 문제이기도 하다.


엠디엠 관계자는 "계열사 5곳을 제외한 사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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