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호실적' 매출 1000조 돌파
코로나19 영향 무색, 순이익 3.5배↑…코스닥도 2.6배로 급증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면서 상반기 기준 매출 10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2.2배, 3.5배로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87개(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080조5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6% 증가했다. 전체 17개 업종 중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91조3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86% 증가했다.


증감액 기준으로는 전기전자가 43조230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화학(30조9908억원), 운수장비(25조9838억원), 서비스업(16조2322억원) 등이 높은 금액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매출액 129조600억원으로 전체의 11.9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 매출액(17.23%), 영업이익(155.85%), 반기순이익(381.37%)은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전체 업종에서 대부분 증가하는 추세였다.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업종들이 올해 증가 폭도 컸다. 유통업(133.04%), 서비스업(55.74%) 등이 크게 성장했다. 화학(99.12%) 역시 LG생활건강,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호실적도 이어졌다.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매출은 107조9642억원으로 16조1338억원(17.57%) 늘어났다. 순이익은 6조8708억원으로 4조2049억원(157.73%) 증가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분석대상기업 1011개사 가운데 670곳(66.27%)이 흑자를 낸 반면 341곳(33.73%)이 적자를 기록했다. 513곳(50.74%)은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흑자를 시현했고, 157곳(15.53%)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48곳(24.53%)은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으며, 93곳(9.20%)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말 현재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09.11%로 지난해 말 대비 0.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체질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뚜렷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코스닥 상장법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이라며 "업종 대부분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며 특히 IT 소프트웨어·서비스, IT 하드웨어, 제약, 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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