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계열시행사 3곳 정리…배경은
실적 저조한 계열사 흡수합병해 청산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반도건설이 부동산 시행사 3곳을 정리하면서 그 배경이 관심이 모아진다. 반도건설은 분양매출 비중이 40%를 넘을 정도로 자체개발사업에 주력해온 건설사다. 반도건설 측은 최근 신규택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익성이 저조한 시행 계열사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올해 상반기 시행 계열사 3곳을 흡수합병했다. 하우징개발, 제니스개발, 한올개발로 모두 부동산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던 회사다. 하우징개발과 제니스개발은 반도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했고 한올개발은 반도종합건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다.


반도건설은 2015년부터 자체개발사업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웠다. 반도건설의 최대주주(100%)이자 그룹 지주사인 반도홀딩스는 계열사를 28개까지 늘렸다. 올해는 자산 5조원을 초과하면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신규택지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한정된 도급사업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익성이 저조한 일부 계열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실제 흡수합병된 3곳의 최근 실적은 사실상 전무하다. 제니스개발의 지난해 매출은 113억원으로 2019년(943억원) 대비 88% 감소했고, 하우징개발과 한올개발의 지난해 매출은 제로(0)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실적이 발생하는 계열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며 "이번에 영업이 부진한 계열사를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의 최근 3년 평균 매출 구성을 보면 도급 수익은 54.2%, 분양수익은 45.8%다. 올해 5월 기준 진행 중인 자체개발사업 규모는 1조4376억원으로 전체 사업(2조3024억원)의 62.4%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주요 13개 현장의 평균 분양률은 90.1%로 우수한 편이다. 



다만 반도건설은 매출이 모두 국내에서 발생하는 데다가 자체개발사업 비중이 높아 주택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경기가 하락할 경우 실적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6년 3477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은 2019년 182억원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3452억원으로 늘었다. 2016년 168.5%였던 부채비율은 2019년 12.5%까지 내려갔으나 지난해 45.7%로 다시 반등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1군 건설사들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꾸준하지만 중견 건설사는 그렇지 않다"며 "이 때문에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공공택지 공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공사, 정비사업, 개발사업 수주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택사업,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브랜드 상가, 지역주택사업 등에서 양호한 분양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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