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빼기' 열중한 맘스터치…"추가 M&A 검토"
본사 매출‧가맹점 평균 매출 감소는 불안요소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0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진섭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앤엘파트너스가 인수한 후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가맹본부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비용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가맹본부 매출과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인수 전보다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향후 인수·합병(M&A)과 배달 매출 강화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맘스터치컴퍼니의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46억원 대비 1.8배 증가했다. 연간 실적으로 봐도 뚜렷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케이앤엘파트너스 인수 직전 연도인 2019년 맘스터치는 영업이익 190억원을 냈는데 지난해엔 263억원으로 1.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37억원에서 308억원으로 23% 증가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영업이익과 달리 매출은 답보 상태다. 맘스터치 매출은 2019년 2889억원에서 지난해 286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70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했지만 매출은 오히려 후퇴한 모습이다. 맘스터치 매출 구조는 크게 프랜차이즈사업과 식자재유통사업으로 나뉜다. 지난해 프랜차이즈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억원 증가했지만 식자재유통사업 매출은 54억 하락하며 총 매출이 줄어들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신장을 이끌어낸 배경에는 강력한 비용통제가 있다. 케이앤엘파트너스 인수 후 맘스터치 종속기업수는 7개에서 지난 6월 기준 3개로 줄어들었다. ▲아이스크림 카페 프랜차이즈 카펨 ▲베트남 법인 맘스 터치 베트남이 청산됐고 ▲광고업체 에이치이엔티와 ▲미국 법인 HFS 글로벌도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매년 수십억원대의 순이익을 내며 알짜로 꼽히던 세제전문기업 슈가버블은 M&A 직후 정현식 전 맘스터치 회장이 재인수 했다. 인수후통합(PMI) 과정이 마무리되면 올해 신설된 맘스터치서비스 외에는 종속기업이 남아 있지 않을 전망이다. 


맘스터치 외에 서브 브랜드로 화덕피자 프랜차이즈 붐바타가 존재하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지난해 기준 붐바타 전국 매장수는 8개에 불과하다. 사실상 국내 맘스터치 단일 브랜드에 전념하는 형국이다.


맘스터치 가맹점 매출이 주춤한 건 잠재 불안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맘스터치 가맹점사업자의 평균 매출액은 4억3272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5% 줄었다. 가맹점은 프랜차이즈사업의 기초체력으로 불린다. 가맹점에게 제공하는 상품‧제품 매출이 본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이유에서다. 맘스터치도 매출 90% 이상이 가맹점 대상 상품‧제품 유통에서 나온다. 맘스터치의 식자재유통사업, 기타 부문 사업이 축소됨에 따라 프랜차이즈 유통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지는 추세다.


향후 맘스터치는 가치제고 전략으로 M&A와 배달 매출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50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의 매물을 물색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맘스터치 재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일 년 간은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기간이었다. 앞으로 햄버거 대비 객단가가 높은 치킨 상품을 강화하고 자사앱 활용을 유도해 배달매출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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